현대·기아, 포스트 코로나 주도권 잡을까..실적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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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기아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위축됐던 수요가 회복되는 올해 7년만의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19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이날 기준 증권사들의 올해 현대차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 컨센서스(전망치 평균)는 6조6330억원, 기아차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3조9118억원을 각각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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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현대자동차·기아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위축됐던 수요가 회복되는 올해 7년만의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19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이날 기준 증권사들의 올해 현대차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 컨센서스(전망치 평균)는 6조6330억원, 기아차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3조9118억원을 각각 나타냈다.이는 현대차의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 2조8684억원, 기아차의 영업이익 전망치 1조7687원에 비해 2배 이상 높은 수치다.
특히 현대차의 영업이익 전망치가 실현될 경우 2014년 연간 영업이익 7조5500억원을 기록한 이후 최대치다.
현대차 영업이익은 세계적 자동차 수요부진이 몇년째 이어지며 2015년 6조3579억원, 2016년 5조1935억원, 2017년 4조5747억원, 2018년 2조4222억원, 2019년 3조6847억원 등 꾸준히 하향곡선을 그려왔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글로벌 판매가 부진했던 지난해에는 2조8684억원의 영업이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올해 백신 효과 등으로 코로나19로 주춤했던 해외 수요가 회복되고 현대·기아·제네시스 등이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한 신차를 속속 출시하며 현대·기아의 세계 전기차 시장 점유율이 높아질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한편, 증권사들은 코로나19의 피해가 컸던 지난해 현대차가 매출 104조386억원, 영업이익 2조8684억원을 각각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기아차의 경우 지난해 매출 59조1257억원, 영업이익 1조7687억원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됐다.
삼성증권 임은영 연구원은 "위기는 항상 기술변화의 속도를 가속화 시켰고 모빌리티 산업 내에서 코로나19 이후 빨라질 기술 혁신의 속도로 승자와 패자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며 "전기차 플랫폼을 갖추고, 향후 모빌리티 시장에서 약진할 수 있는 업체는 VW, GM, 현대차그룹, 길리"라고 설명했다.
임 연구원은 "모빌리티 시장을 주도하기 위해서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 기술 외에 원가절감 능력, 서플라이 체인 메니지먼트, 대량생산 능력이 필수적으로 요구된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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