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이재용 부회장 구속 첫날 변호인 접견..총수부재 장기화 우려

의왕(경기)=이정혁 기자 2021. 1. 19.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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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재구속된 후 첫날인 19일 변호인단이 단체로 서울구치소를 찾아 이 부회장을 접견했다.

이날 오전 9시20분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에 법무법인 태평양 소속 이인재, 송우철 변호사 등 7명이 이 부회장을 만났다.

이날 변호인단이 단체로 이 부회장을 접견한 만큼 향후 재상고 가능성 등 관련 대책을 중점 논의할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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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법인 태평양 이인재 변호사(사진 가운데) 등 이재용 부회장 변호인단이 19일 오전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에서 이 부회장 접견 준비를 하고 있는 모습/사진=이정혁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재구속된 후 첫날인 19일 변호인단이 단체로 서울구치소를 찾아 이 부회장을 접견했다.

이날 오전 9시20분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에 법무법인 태평양 소속 이인재, 송우철 변호사 등 7명이 이 부회장을 만났다. 삼성 직원으로 보이는 관계자로부터 서류를 전달 받은 변호인단은 오전 9시30분 정문을 통과해 서울구치소 수용동 인근에 있는 접견동으로 향했다.

변호인단은 1시간30분 정도 이 부회장을 만나고 오전 11시8분에 다시 정문으로 나왔다. 특히 "이 부회장 건강 등 현 상태가 어떤가"라고 묻는 기자의 질문에 이인재 변호사는 "흔들림 없이 지내고 계신다"고 말했다.

이재용 부회장 변호인단이 19일 오전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에서 이 부회장 접견 준비를 하고 있는 모습/사진=이정혁 기자

이 변호사는 이어 '재상고 여부가 결정됐느냐'는 질문에 "현재 의견을 최종적으로 조율하고 있다"며 "조만간 (재상고 여부를) 발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변호인단이 단체로 이 부회장을 접견한 만큼 향후 재상고 가능성 등 관련 대책을 중점 논의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전날 법정 구속 직후 이 변호사가 "(재상고 여부를) 검토해 말하겠다"고 밝힌 것과도 맥을 같이 한다.

전날 이 부회장은 서울구치소 수감 직후 코로나19(COVID-19) 신속 항원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 부회장은 전날부터 4주간 독거실에서 격리 생활에 들어간 상태다.

최근 코로나19 사망자가 발생한 서울구치소는 '거리두기 3단계'를 이달 31일까지 연장했다. 이 부회장은 현재 제한적으로만 변호인 접견이 가능하기 때문에 삼성 경영진의 일반 면회는 당분간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재용 부회장 변호인단이 19일 오전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에서 이 부회장 접견 준비를 마치고 접견동으로 향하고 있는 모습/사진=이정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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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왕(경기)=이정혁 기자 utopia@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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