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 서울 여성 가사노동 男 3배 이상..맞벌이 때 격차 더 컸다

이서윤 에디터 2021. 1. 19.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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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사는 15세 이상 여성의 가사노동 시간이 남성과 비교해 3.6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시가 인용한 통계청 '생활시간조사'에 따르면 서울에 사는 여성의 하루 가사노동 시간은 2시간 26분, 남성은 41분으로 집계됐습니다.

서울 맞벌이 부부 가정에서는 여성의 가사노동 시간이 2시간 1분, 남성은 38분으로 여성이 남성의 3.7배 수준을 나타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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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사는 15세 이상 여성의 가사노동 시간이 남성과 비교해 3.6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시는 오늘(19일) '2020 서울 성인지 통계 : 서울시민의 일·생활 균형 실태'를 발간하고 이 같은 분석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서울시가 인용한 통계청 '생활시간조사'에 따르면 서울에 사는 여성의 하루 가사노동 시간은 2시간 26분, 남성은 41분으로 집계됐습니다.


서울 맞벌이 부부 가정에서는 여성의 가사노동 시간이 2시간 1분, 남성은 38분으로 여성이 남성의 3.7배 수준을 나타냈습니다. 맞벌이 가정에서 여성의 가사 부담이 전체 가구 평균보다 오히려 더 큰 양상을 보였습니다.


2019년 기준 서울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은 55.2%로 지난 2015년에 비해 2.7%포인트 높아졌습니다. 경력단절 여성 비율도 4년 전보다 1.6%포인트 낮아진 19.0%로 나타나 여성의 경제 활동 참여가 늘어났다는 분석입니다.


그러나 주 36시간 미만 노동을 하는 여성 비율도 증가했습니다. 경제활동 참가율이 높아졌지만, 그 안에서 시간제, 비정규직 취업 비율도 높아진 겁니다. 2019년 기준 주당 36시간 미만 유급 노동을 하는 여성 비율은 26.6%로 4년 전보다 5.4%포인트 올랐습니다. 같은 분류에 속하는 남성 노동자 비율은 9.9%로 여성의 3분의 1 수준입니다.

여성의 시간당 평균 임금은 1만 5,037원으로 2만 682원을 받는 남성보다 5천 원가량 적었습니다. 월평균 임금이 200만 원 미만인 노동자 비율은 여성이 44.2%, 남성이 17.3%로 나타났습니다.


육아휴직 급여 수급자 중 남성 비율은 지난 2015년 5.4%에서 4년 만에 20.0%로 훌쩍 상승했습니다.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급여 수급자의 남성 비율 역시 2015년 7.1%에서 2019년 12.0%로 높아졌습니다.

김기현 서울시 여성 정책담당관은 "이번 성인지 통계 결과는 서울시 성평등 정책과 일·생활 균형 정책 추진 때 기초 자료로 활용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2020년 서울시 성인지통계'/서울정보소통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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