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코로나19에도 주택연금 가입자 1만명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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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주택금융공사는 지난해 주택연금 가입자가 1만 172명으로 전년대비 14.3% 증가했다고 19일 밝혔다.
주택금융공사는 지난해 코로나19에도 주택연금 가입자가 크게 증가하지 않은 것을 언택트 때문이라고 분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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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한국주택금융공사는 지난해 주택연금 가입자가 1만 172명으로 전년대비 14.3% 증가했다고 19일 밝혔다. 누적 가입자수는 지난해 말 기준 8만 1206명이다.
지난 2016년부터 5년간 신규 가입자가 1만명 이상 유지되고 있다. 지난해 가입자의 평균 연령은 72.2세, 평균 주택가격은 3억 700만원으로 조사됐다. 평균 월지급금 103만 5000원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9년 말 평균 주택가격과 월지급금 대비 각각 3.4%, 2.3% 증가한 것이다.
주택금융공사는 지난해 코로나19에도 주택연금 가입자가 크게 증가하지 않은 것을 언택트 때문이라고 분석한다. 올해는 코로나19가 어느정도 극복되면 가입자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주금공 관계자는 "주택연금 가입자는 고령자가 대부분이고 이들은 대면으로 수 차례 상담을 받은 후 결정을 한다"고 전했다. 또 지난 연말 주택연금 가입 대상 주택가격 기준을 공시가격으로 확대, 주거목적 오피스텔 거주자도 주택연금에 가입할 수 있도록 공사법이 개정돼 올해 가입자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공시가격 9억원(시세 12억~13억원 수준)까지의 주택과 주거목적 오피스텔 거주자 257명이 주택연금에 신규 가입함으로써 가입자는 전월대비 37.5% 증가했다.
주택금융공사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사회적 거리 두기 등으로 주택연금 상담 등 어려움이 많았음에도 신규가입자가 1만명을 넘어선 것은 주택연금에 대한 관심이 많아졌기 때문"이라며 "주택연금 상담 및 가입을 원할 경우 가까운 지사에 방문하거나 공사 홈페이지 또는 콜센터로 문의하면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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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ide@fnnews.com 이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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