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적 기우였나..충격의 삼성전자, 2% 반등
19일 오전 10시 50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일대비 2.12%(1800원) 오른 8만6800원에 거래 중이다. 개장 직후 하락 출발했으나 개인 투자자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전환했다.
전일 삼성전자는 3% 이상 급락하면서 8만5000원대까지 밀렸다. 하루에만 시가총액이 18조원이나 증발했다.
같은 시간 삼성물산은 0.70% 떨어진 14만2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 부회장의 구속소식에 7% 가까이 급락한 것에 비하면 양호하다는 평가다.
이 부회장이 국정농단 파기환송심에서 법정 구속됨에 따라 삼성그룹의 비상 경영이 확실시 되면서 전반적으로 주가가 흔들렸으나 사업 호황에 따른 기대감이 주가를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증권가에서는 메모리 반도체 외에도 파운드리(수탁생산)와 시스템 반도체 등 신사업 실적도 좋아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번 실형선고로 인해 조정을 겪을 수 있지만 중장기적인 관점에서는 반도체 호황에 따른 실적 성장세가 유지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최유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017년 8월 이재용 부회장 1심 실형 선고 후 삼성그룹 주가는 부진한 흐름을 보였으나 영향은 단기에 그쳤다"면서 "오너 부재로 경영 의사결정에 대한 일부 불확실성은 있을 수 있으나 과거 사례로 볼 때 변동성이 나타날 수 있으나 영향력은 점차 경감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전자의 주가 회복에 코스피 또한 2% 이상 오르면서 3063.17에 머물고 있다.
[김규리 매경닷컴 기자 wizkim61@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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