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주택매매거래량 128만건 달해 '역대 최대'

김희진 기자 2021. 1. 19.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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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지난해 주택매매거래량이 2006년 통계 작성 이래 최대 규모를 나타냈다.

서울 강남의 한 아파트단지. 김기남 기자


국토교통부가 19일 지난해 12월 확정일자 신고일 기준으로 매매거래량을 집계한 결과 작년 1~12월 중 주택 매매거래량은 127만9305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2006년 매매거래 통계가 작성된 이래 최대 규모다. 종전 최대 거래인 2015년(119만4000건) 이후 누계 주택매매량은 4년 연속 감소하다가 지난해 급증했다. 2019년의 80만5272건과 비교해도 58.9% 증가했고, 직전 5년 평균거래량(97만1071건) 대비로도 31.7% 증가했다.

정부의 각종 대책에도 불구하고 12월 한달 동안만 14만281건이 거래돼 11월(11만6758건) 대비 거래량 보다 20.1% 거래가 늘었다. 2019년 12월(11만8415건) 대비 18.5%, 5년 평균(8만4443건) 대비 66.1% 증가한 규모다.

정부 대책으로 8~9월 거래량은 일시적으로 주춤했지만 반등 후 지난해 거래량이 가장 많았던 7월(14만10000여건) 수준으로 늘었다. 지방을 중심으로 거래량이 크게 늘었던 11월과 달리 12월에는 수도권이 11월 4만1117건에서 12월 6만3203건으로 53.7% 증가했다.

김희진 기자 hji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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