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중국, 코로나19 발생 초기 대처 느렸다"

고재원 기자 2021. 1. 19.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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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발생 초기 세계보건기구(WHO)와 중국의 조치가 느렸다는 지적이 나왔다.

지난해 5월 WHO 194개 회원국이 WHO와 각국의 코로나 19 대응에 대한 독립적인 조사를 할 것을 결의하며 출범했다.

이번 보고서는 중간 보고서로 IPPR은 오는 5월 WHO의 의사결정기구인 세계보건총회(WHA)에서 최종 보고서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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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 대처과정 독립 조사집단 'IPPR' 평가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 AP/연합뉴스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발생 초기 세계보건기구(WHO)와 중국의 조치가 느렸다는 지적이 나왔다. 

18일(현지시간) AFP 통신에 따르면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 준비 및 대응을 위한 독립적 패널(IPPR)'은 이날 이같은 내용을 담은 보고서를 발표했다. 

IPPR은 “WHO가 코로나19 긴급위원회를 지난해 1월 22일 전까지 소집하지 않았고,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 선포도 주저했다”고 비판했다. 실제 WHO는 코로나19가 2019년 말 보고됐음에도 이듬해 1월 22∼23일 처음 긴급위를 소집했다. PHEIC 선포는 두 번째 긴급위 회의가 열린 같은 달 30일에야 이뤄졌다.

IPPR은 “왜 긴급위가 1월 셋째 주까지 소집되지 않았고, 왜 1차 긴급위 회의에서 PHEIC 선포에 대한 합의를 끌어낼 수 없었는지 명확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IPRR은 중국과 관련해 “지난해 1월 중국의 지방 및 국가 보건 당국이 공중보건 조치를 더 강력하게 적용할 수 있었을 것이라는 점은 명확하다”고 비판했다.

IPPR은 팬데믹 대처 과정을 독립적으로 조사하는 전문가 집단이다. 지난해 5월 WHO 194개 회원국이 WHO와 각국의 코로나 19 대응에 대한 독립적인 조사를 할 것을 결의하며 출범했다. 헬렌 클라크 전 뉴질랜드 총리와 엘렌 존슨 설리프 전 라이베리아 대통령이 공동 위원장을 맡은 11인으로 구성됐다. 중국의 방역 영웅으로 불리는 중난산 공정원 원사도 포함됐다.

이번 보고서는 중간 보고서로 IPPR은 오는 5월 WHO의 의사결정기구인 세계보건총회(WHA)에서 최종 보고서를 발표할 예정이다. 최종 보고서에는 WHO와 국제 보건 체계 개혁을 위한 권고가 담긴다. 
 

[고재원 기자 jawon121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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