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자매' 문소리 "딸 연두에게 맴매한 적 없지만..악역 담당" (인터뷰③)

2021. 1. 19.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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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배우 문소리가 '세 자매' 속 엄격한 엄마 캐릭터와는 다르다고 밝혔다.

문소리는 19일 오전, 화상 온라인 인터뷰를 진행했다. 오는 27일 영화 '세 자매' 개봉을 앞두며 다양한 에피소드들을 풀어냈다.

'세 자매'는 겉으로는 전혀 문제없어 보이는 가식덩어리 둘째 미연(문소리), 소심덩어리 첫째 희숙(김선영), 골칫덩어리 셋째 미옥(장윤주) 세 자매가 말할 수 없었던 기억의 매듭을 풀며 폭발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소통과 거짓말' '해피뻐스데이' 등을 통해 섬세한 연출력을 인정받은 이승원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이날 문소리는 "실제로 어떤 엄마이냐"라는 질문에 답했다. 그는 지난 2006년 '지구를 지켜라' '1987' 장준환 감독과 결혼했으며 2011년 8월 딸 연두 양을 출산한 바 있다.

문소리는 "저는 극 중에서 미연처럼 딸에게 소리를 치거나 '야!' 하고 큰소리로 혼낸다거나 맴매하거나 이런 적은 없다. 24시간 늘 붙어있는 엄마가 아니니까 자주 혼내거나 할 수 없다. 그래도 기준이 분명해서 연두가 저를 호락호락하지 않은 엄마로 생각하지 않을까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주변 사람들이 딸의 말을 워낙 잘 들어주는 타입이라, 저라도 단호하게 악역을 담당해야 한다는 생각에 엄격하게 얘기하려 노력할 때가 있다"라고 덧붙였다.

남편 정준환 감독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문소리는 "우리 부부는 김선영, 이승원 감독님과는 다르다. 두 사람은 과감하게, 격렬하게 토론을 하는 스타일이라면 우리는 대화가 오피셜 하다. 둘이 있을 때도 다른 사람들과 같이 있을 때와 비슷하다. 평범한 부부 같지는 않다"라고 전하며 웃어 보였다.

[사진 = 씨제스엔터테인먼트, 리틀빅픽처스]-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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