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 신자' 문소리 "'세자매' 위해 독실한 크리스천 김선영 언니 만나 인터뷰" (인터뷰②)

2021. 1. 19.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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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배우 문소리가 '세 자매' 속 연기를 위해 김선영 친언니를 인터뷰했다고 밝혔다.

문소리는 19일 오전, 화상 온라인 인터뷰를 진행했다. 오는 27일 영화 '세 자매' 개봉을 앞두며 다양한 에피소드들을 풀어냈다.

'세 자매'는 겉으로는 전혀 문제없어 보이는 가식덩어리 둘째 미연(문소리), 소심덩어리 첫째 희숙(김선영), 골칫덩어리 셋째 미옥(장윤주) 세 자매가 말할 수 없었던 기억의 매듭을 풀며 폭발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소통과 거짓말' '해피뻐스데이' 등을 통해 섬세한 연출력을 인정받은 이승원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문소리는 극 중 완벽한 척하는 가식덩어리 둘째 미연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독실한 믿음을 가진 성가대 지휘자로 성심껏 임하며 나무랄 데 없는 가정주부의 면모를 뽐내지만 언제나 가식이라는 가면을 쓰고 있는 인물이다. 뿐만 아니라 문소리는 영화 전반 프로듀싱에도 참여, 다재다능한 역량을 발휘했다.

문소리는 불교 신자임에도 불구, "미연의 독실한 신앙심을 표현하기 위해 교회에 자주 갔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는 "교회도 큰 교회, 작은 교회 다 가봤다. 그냥 제가 그 무리에 스며들길 바라는 마음으로 자주 간 거다"라고 말했다.

특히 문소리는 "김선영, 장윤주가 실제로 독실한 크리스천이라 두 배우한테 도움을 요청했다"라며 "김선영 친언니가 훨씬 오래 전, 초등학교 때부터 교회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다고 하더라. 직접 만나서 이런저런 질문을 하는 등 인터뷰를 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미연 캐릭터에 대해 "교회라는 울타리가 필요했던 게 아닐까 싶다. 교회와 하나님의 사랑이 가족보다 훨씬 따뜻하고 든든한 울타리라고 생각했을 것 같다"라고 바라봤다.

또한 문소리는 함께 호흡을 맞춘 김선영, 장윤주의 연기력을 극찬하며 "세 자매 각자의 삶이 그려지면서 같이 붙는 신이 많지 않아 아쉬웠다"라고 애정을 과시하기도 했다.

[사진 = 씨제스엔터테인먼트, 리틀빅픽처스]-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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