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해외 본부장들이 밝히는 올해 수출전략은

이재용 기자 jylee@sedaily.com 2021. 1. 19.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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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TRA는 지난 18일과 19일 이틀간 '2021년 해외지역본부장 회의'를 열고 해외 시장별 진출 전략과 지원 방안을 제시했다.

이번 회의에서 해외 지역 본부장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뉴노멀 수요(홈코노미, 소비재, 의료방역 등) 대응 ▲이동 제한으로 급성장하는 e커머스 플랫폼 진출 ▲주요국 경기부양책을 활용한 디지털, 그린뉴딜 분야 진출 ▲ 글로벌 밸류체인(GVC)에 대응한 소재·부품·장비 해외 진출 및 첨단 산업 투자 유치 방안 등 권역별 특성과 시장 기회를 반영한 진출 전략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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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노멀 수요, 주요국 경기부양책 대응 필요
산업 한류, O2O 활용 등 제안
KOTRA가 18일부터 19일까지 ‘2021년 해외지역본부장 회의’를 개최했다. 올해는 전 세계 지역본부장 10명과 본사 주요 부서장들이 화상으로 참여했다. /사진 제공=KOTRA
[서울경제]

KOTRA는 지난 18일과 19일 이틀간 ‘2021년 해외지역본부장 회의’를 열고 해외 시장별 진출 전략과 지원 방안을 제시했다. 예년에는 해외 권역별로 무역관장회의를 개최해왔지만 이번에는 전 세계 해외지역본부장 10명 전체와 본사의 주요 부서장들이 화상으로 참석했다.

이번 회의에서 해외 지역 본부장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뉴노멀 수요(홈코노미, 소비재, 의료방역 등) 대응 ▲이동 제한으로 급성장하는 e커머스 플랫폼 진출 ▲주요국 경기부양책을 활용한 디지털, 그린뉴딜 분야 진출 ▲ 글로벌 밸류체인(GVC)에 대응한 소재·부품·장비 해외 진출 및 첨단 산업 투자 유치 방안 등 권역별 특성과 시장 기회를 반영한 진출 전략을 발표했다.

권역별로 보면 중국은 개방형 내수 진작을 일컫는 쌍순환 전략을 추진중으로 디지털, 소비재, 유통, 의료바이오 분야 협력 확대가 예상된다. 유럽 지역은 그린 모빌리티, 수소 경제 등 친환경 분야와 함께 보수적 특성으로 지연됐던 5G 등 디지털 설비 수요 증가, 북미는 미래차, 의료바이오, 정보통신기술(ICT) 등 미래 신산업 분야 협력 가능성, 동남아는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발효와 GVC 재편에 따른 기회, CIS·중동은 유가 회복에 따른 소비 회복 가능성 등이 주목된다.

2021년 세계 경제는 주요국의 경기부양책과 코로나19 백신 보급, 보복 소비심리 작용으로 4~5%대 성장이 전망되고 있다. 세계 경제 회복 속도는 바이드노믹스 효과, 미중 분쟁 양상, 기후변화 대응 등 다양한 요인에 좌우되겠지만 역시 최대 변수는 코로나19 불확실성이다. 백신 보급 속도, 부작용 정도를 아직 예측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KOTRA는 코로나19가 진정되는 시기를 올해 ▲상반기 ▲3·4분기 ▲연말 3단계로 가정하고 백신 보급 상황 등에 따라 지역별 정상화 시기도 다를 것으로 예측했다. 이에 따라 지역별로 각 시나리오에 맞춰 대면·비대면 수출 투자 지원 사업의 비중을 조정하고 O2O(온·오프라인 연계) 접목 사업을 민첩하게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권평오 KOTRA 사장은 “올해는 미국·유럽의 노동·환경 등 신통상질서 강화, GVC 재편의 지속, 환율 변동성 등 작년보다 더 커진 불확실성으로 변화되는 환경을 예의주시해야하는 상황”이라며 “올해 수출 지원 서비스의 디지털 대전환을 통해 고객 경험을 서비스에 반영하는데 역점을 두고 지역별 특성에 맞는 온·오프라인 결합형 사업으로 기업의 수출 활력을 높이기 위해 힘쓰겠다” 고 말했다.

/이재용 기자 jyl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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