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지섣달 꽃 본다..제주 한림공원 매화 개화, 수선화·앵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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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한림공원에 봄의 전령사 매화가 개화했다.
최근 제주에 눈이 내렸기 때문에 한겨울 추위에도 눈을 뚫고 피어난 봄의 전령사 매화의 개화소식은 희망처럼 다가온다.
한림공원 공원 관계자는 한림공원 매화정원에서 고고한 매화의 기품과 수선화 향기와 함께 성큼 다가온 봄의 기운을 만끽해 보라고 권했다.
눈 내리고 바람이 세차기에 여린 앵초의 모순 같은 버티기를 보는 것은 한림공원의 매화 만큼 이나 큰 감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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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제주 한림공원에 봄의 전령사 매화가 개화했다. 최근 제주에 눈이 내렸기 때문에 한겨울 추위에도 눈을 뚫고 피어난 봄의 전령사 매화의 개화소식은 희망처럼 다가온다.
한림공원 공원 관계자는 한림공원 매화정원에서 고고한 매화의 기품과 수선화 향기와 함께 성큼 다가온 봄의 기운을 만끽해 보라고 권했다.
제주공항에서 출발해 반시계 방향으로 운전해가다 해녀라커룸이자 샤워장 ‘불턱’을 개조한 과물 노천탕을 지나 조금만 더 가면 한림공원에 이른다.
수선화와 매화가 1등 개화를 놓고 경쟁한다. 홍매화의 개화와 함께 ‘차디찬 의지의 날개’ 수선화가 장관을 이룬다.
한림공원 표지판에는 “1월에 수선화가 필 때면 마치 흰 구름이 질펀하게 깔려 있는 듯, 흰 눈이 광대하게 쌓여있는 듯 하다”고 쓰여있다.
매화, 수선화는 아이돌이지만, 앵초는 무명가수의 반전매력을 보는 듯 하다. 가녀린 줄기를 반듯하게 세운채 어느틈엔가 든든한 남정네 같은 현무암 옆자리에 둥지를 틀고 5개의 꽃잎을 펼쳤다. 꽃말은 모순,행운. 눈 내리고 바람이 세차기에 여린 앵초의 모순 같은 버티기를 보는 것은 한림공원의 매화 만큼 이나 큰 감동이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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