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이 흔들려요" 새벽 '서해상 지진'에 광주·전남도 '흔들'

허단비 기자 2021. 1. 19.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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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서해상에서 진도 4.6 규모의 지진이 발생하면서 서해안과 인접한 광주와 전남지역에서 지진 신고가 잇따랐다.

19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광주에서는 오전 3시24분부터 4시까지 총 13건의 지진 신고가 접수됐다.

전남에서도 지진을 감지한 주민들의 신고가 총 7건 접수됐다.

한편 이날 오전 3시21분쯤 중국 칭다오 동쪽 332㎞ 해역인 우리 서해쪽 영해 밖에서 리히터 규모 4.6 지진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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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 난 것 같다" 광주 13건, 전남 7건 신고
19일 오전 지진 발생지점에서 우리 내륙과 도서까지 거리를 재 보면 전남 신안 임자도까진 200㎞, 충남 태안까진 약 220㎞ 가량 떨어진 것을 알 수 있다. (구글맵스 제공) © 뉴스1 황덕현 기자

(광주=뉴스1) 허단비 기자 = 우리나라 서해상에서 진도 4.6 규모의 지진이 발생하면서 서해안과 인접한 광주와 전남지역에서 지진 신고가 잇따랐다.

19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광주에서는 오전 3시24분부터 4시까지 총 13건의 지진 신고가 접수됐다.

광주 북구 신용동, 광산구 우산동, 월곡동 등 5개 자치구에서 모두 "지진이 난 것 같다"는 주민들의 신고가 이어졌다.

월곡동에서는 "건물이 흔들린다"는 신고가 접수됐으나 외벽 간판이 떨어지거나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전남에서도 지진을 감지한 주민들의 신고가 총 7건 접수됐다.

전남은 오전 3시23분 첫 신고를 시작으로 3~4분 간격으로 오전 3시50분까지 전남 목포 3건, 영광 2건, 나주 1건, 해남 1건의 신고가 들어왔다.

오전 6시와 8시쯤에는 새벽에 "지진을 느꼈다"는 추가 신고도 들어왔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지진 감지 신고가 들어왔지만 모두 추가 피해가 없어 출동 건으로 이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오전 3시21분쯤 중국 칭다오 동쪽 332㎞ 해역인 우리 서해쪽 영해 밖에서 리히터 규모 4.6 지진이 발생했다.

지진의 진앙은 북위 35.79도, 동경 123.97도이며 지진 발생 깊이는 12㎞다. 기상청은 우리나라 경계 밖에서 지진이 발생했지만, 전남, 전북에서 지진동이 감지됐다고 밝혔다.

SNS 등 각종 커뮤니티에서는 서울, 부산, 구미, 대전에서도 "침대가 흔들렸다"는 등 지진을 감지했다는 경험담이 올라오고 있다.

beyondb@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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