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원투펀치 중 '투' 아쉬움 달랠까

남서영 2021. 1. 19.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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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가 댄 스트레일리와 2년 연속 동행을 택했고, 새로운 외인 투수 앤더슨 프랑코도 영입했다.

그동안 원투펀치 중 '투'가 아쉬웠던 롯데는 2021시즌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까.

스트레일리는 올시즌 롯데에서 31경기 선발 등판해 15승(4패)을 올리며 194.2이닝 동안 205탈삼진을 잡아내 구단 역대 외국인 투수 중 최고의 성적을 냈다.

외국인 투수가 한 명 씩 삐끗했던 2017~2020시즌까지 롯데는 3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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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댄 스트레일리.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남서영기자]롯데가 댄 스트레일리와 2년 연속 동행을 택했고, 새로운 외인 투수 앤더슨 프랑코도 영입했다. 그동안 원투펀치 중 ‘투’가 아쉬웠던 롯데는 2021시즌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까.

KBO리그에서 외국인 선수의 원투펀치 화력은 팀 성적과 연관이 크다. 지난해 창단 첫 통합우승을 거둔 NC도 드류 루친스키와 마이크 라이트가 선발 30승을 합작했고, 두산도 다승왕에 오른 라울 알칸타라, 크리스 플렉센의 시즌 막판 압도적 투구로 준우승을 거뒀다. 반면 하위권 팀들은 외인 투수들의 부진이 순위권에도 영향을 끼쳤다. SK는 르카르토 핀토의 선발 6승이 다였고, 한화도 워윅 서폴드가 10승을 챙겼지만, 채드 벨이 단 2승에 그쳤다.

최종 7위에 오른 롯데도 원투펀치 아쉬움이 있었다. 스트레일리는 올시즌 롯데에서 31경기 선발 등판해 15승(4패)을 올리며 194.2이닝 동안 205탈삼진을 잡아내 구단 역대 외국인 투수 중 최고의 성적을 냈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복귀 가능성도 있었지만, 롯데는 재계약에 성공하며 에이스를 붙잡았다. 반면 2선발급이었던 아드리안 샘슨은 부상과 부진으로 몇 차례 선발 로테이션에서 빠졌고, 25경기 9승 12패 평균자책점 5.40에 그쳤다.

롯데는 최근 몇 년간 원투펀치 중 ‘투’가 아쉬웠다. 2015~2016시즌 조쉬 린드블럼과 브룩스 레일리가 쌍벽을 이뤘던 시기를 지나 2017시즌부터는 잠시 자리를 비운 린드블럼의 공백을 파커 마켈과 닉 에디튼이 채우지 못했다. 2018시즌에도 린들블럼과 결별한 뒤 데려온 펠릭스 듀브론트가 25경기 6승9패로 방출됐다. 2019시즌에는 제이크 톰슨이 부진과 부상으로 시즌 중 방출됐고, 이어 온 브록 다익손은 6승10패로 재계약에 실패했다. 외국인 투수가 한 명 씩 삐끗했던 2017~2020시즌까지 롯데는 3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샘슨과 결별한 롯데는 새로운 외국인 투수 앤더슨 프랑코를 영입했다. 롯데는 프랑코의 장점으로 150㎞ 이상의 직구와 준수한 컨트롤, 마이너리그에서 꾸준했던 선발 경험을 꼽았다. 프랑코가 2021시즌 롯데의 ‘투’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흥미롭다.nams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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