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수소 모빌리티 전략' 청정국 스위스서 인정받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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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의 '수소 모빌리티 전략'이 청정국으로 꼽히는 스위스에서 그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현대차그룹은 앞서 자체 개발한 세계 최초의 수소전기트럭 '엑시언트(XCIENT)' 50대를 현지의 상업 고객에게 임대했다.
스위스를 필두로 현대차그룹의 수소경제 로드맵이 유럽 전역으로 확산할 가능성도 크다.
현대차그룹은 HTWO 브랜드 출시와 외국 생산기지 건설을 통해 2030년까지 연간 수소연료전지 70만기를 세계 시장에 판매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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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효율 모빌리티 부문 수상
수소전기트럭 '엑시언트' 호평
현대자동차그룹의 ‘수소 모빌리티 전략’이 청정국으로 꼽히는 스위스에서 그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수소전기트럭을 활용한 화물 운송을 비롯해 수소 충전소와 생산 등 다방면으로 성장판을 확장하는 촉매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그룹은 스위스 현지에서 다수의 파트너사와 설립한 합작법인 ‘현대 수소 모빌리티(Hyundai Hydrogen Mobility·이하 HHM)’가 ‘와트 도르(Watt d’Or) 2021’에서 에너지 효율 모빌리티 부문을 수상했다고 19일 밝혔다.
’와트 도르‘는 스위스연방에너지청에서 혁신적인 에너지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개인이나 단체의 업적을 치하하고자 지난 2007년부터 매월 1일 수여하는 상이다.
지난 2019년 4월 설립된 HHM엔 H2에너지(H2 Energy)를 비롯해 하이드로스파이더(Hydrospider)와 스위스 수소 모빌리티 협회(H2 Mobility Switzerland Association) 등이 참여 중이다. 스위스 현지는 물론 인근 유럽 국가에 상업용 모빌리티 생태계의 탈(脫)탄소화를 목적으로 배기가스가 없는 청정 상용차를 보급하는 것이 핵심이다.
현대차그룹은 앞서 자체 개발한 세계 최초의 수소전기트럭 ‘엑시언트(XCIENT)’ 50대를 현지의 상업 고객에게 임대했다. 오는 2025년까지 1600대를 보급할 계획이다.
이번 ‘와트 도르 2021’ 수상이 갖는 의미는 크다. 현대차그룹이 현실화한 수소 생태계의 발전 가능성을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글로벌 완성차 업계에서 수소와 관련된 기술을 선도하는 기업 입장에선 이를 계기로 더 빠르고 생산적인 수소 생산을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스위스 정부 역시 탈탄소화 정책의 일환으로 현대차그룹의 행보에 주목하고 있다. 실제 수소전기트럭이 연간 약 8만㎞를 이동할 경우 CO2 배출량 감소량은 약 65미터톤(MT)에 달한다. 수력, 태양열, 풍력 등 신재생 에너지로 수소를 생산하는 데 정책적인 역량을 집중하는 이유다. 친환경·무공해 방식의 수급 체계 확산에 현대차그룹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되는 대목이다.
스위스를 필두로 현대차그룹의 수소경제 로드맵이 유럽 전역으로 확산할 가능성도 크다. 지난해 말 현대차그룹 ‘최고경영자(CEO) 인베스터 데이’를 통해 올해 출시를 예고한 수소연료전지 브랜드 ‘HTWO’가 전환점이다. 현대차그룹은 HTWO 브랜드 출시와 외국 생산기지 건설을 통해 2030년까지 연간 수소연료전지 70만기를 세계 시장에 판매한다는 방침이다. 첫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생산기지로는 중국 광저우가 낙점됐다.
마크 프레이뮬러 HHM 상무는 “스위스연방에너지청이 상업적으로 실행 가능한 최초의 무공해 수소 네트워크 구축 노력을 인정하면서 관련 사업도 빠르게 확장될 것”이라며 “순수 전기차와 함께 수소연료전지차가 미래 모빌리티의 주역으로 떠오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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