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소리 "큰 소리 안 내지만 호락호락하지 않은 엄마"[EN:인터뷰③]

배효주 2021. 1. 19.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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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소리가 "호락호락 하지 않은 엄마"라고 스스로를 밝혔다.

영화 '세자매'(감독 이승원)에 출연한 문소리는 1월 19일 진행된 화상 인터뷰를 통해 극중 캐릭터와 자신의 닮은 점을 전했다.

"저라도 단호하게, 악역을 감당해야 한다는 생각에 엄격하게 이야기하려고 한다"는 문소리는 "24시간 늘 붙어 있는 엄마가 아니니까 자주 혼내거나 극에서처럼 소리를 치거나 하는 경우는 없다. 지금까지도 '야!' 하고 큰 소리를 내거나, '맴매' 한 적은 없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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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배효주 기자]

문소리가 "호락호락 하지 않은 엄마"라고 스스로를 밝혔다.

영화 '세자매'(감독 이승원)에 출연한 문소리는 1월 19일 진행된 화상 인터뷰를 통해 극중 캐릭터와 자신의 닮은 점을 전했다.

오는 27일 개봉하는 영화 '세자매'는 겉으로는 전혀 문제없어 보이는 가식덩어리, 소심덩어리, 골칫덩어리인 세 자매가 말할 수 없었던 기억의 매듭을 풀며 폭발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문소리는 독실한 개신교 신자이자 완벽한 척하는 가식덩어리 둘째 '미연' 역을 맡았다. 극중 열연을 펼친 것은 물론 영화 전반 프로듀싱에도 참여해 다재다능한 역량을 선보였다. 영화 '양자물리학'을 제작했던 김상수 프로듀서와 함께 '세자매' 초고 단계부터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평소 번뜩이는 아이디어와 추진력으로 뛰어난 역량을 선보여온 문소리는 공동 프로듀서의 프로페셔널한 면모로 극의 완성도를 높였다.

독실한 크리스천인 '미연'은 식전 기도를 하지 않는 딸을 호되게 혼낸다. 실제로는 어떤 엄마냐는 질문을 받은 문소리는 "'이건 이렇게 하면 안 된다' 혹은 '이건 잘못한 거야'라고 이야기 하는 사람이 저 밖에 없다. 주변 사람들이 워낙 '그래, 그래' 잘 들어주는 타입이어서"라고 말했다.

"저라도 단호하게, 악역을 감당해야 한다는 생각에 엄격하게 이야기하려고 한다"는 문소리는 "24시간 늘 붙어 있는 엄마가 아니니까 자주 혼내거나 극에서처럼 소리를 치거나 하는 경우는 없다. 지금까지도 '야!' 하고 큰 소리를 내거나, '맴매' 한 적은 없다"고. 이어 "그래도 기준이 분명하다. 호락호락하지 않은 엄마로 생각하지 않을까?"라 덧붙였다.

한편 예능 등에서 가족을 공개하는 것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전하기도 했다. 문소리는 "저는 옛날 사람인지 배우는 스크린에서 연기로, 작품으로만 보여지면 된다는 생각이 있었다. 저 개인을 밝히고 싶지 않아서다"며 "SNS도 전혀 하지 않는다. 남편이나 딸이 거론되거나 비춰지는 것도 부담스럽다. 딸도 자기는 TV에 나가는 것이 싫다고 이야기했고, 남편도 부담스러워한다"고 말했다. 문소리의 남편은 영화 '1987' 등을 연출한 장준환 감독이다.

그러면서 "최근 '세자매' 홍보를 위해 '전지적 참견 시점', '아는 형님' 등에 나갔는데 예능인들은 정말 대단하신 분"이라며 "영화 세 작품을 한꺼번에 하는게 낫다. 정말 힘들더라. 예능인 분들이 대단하다는 걸 느꼈다"고 말하기도 했다.

1월 27일 개봉.(사진=씨제스엔터테인먼트 제공)

뉴스엔 배효주 h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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