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악재 딛고 구미산단 수출 호조..불확실성은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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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악재에도 구미국가산업단지의 지난해 수출액이 전년도 실적을 뛰어넘었다.
구미산단 내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전자제품과 광학제품의 수출액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권신희 구미세관 통관지원과장은 "지난해 기계·알루미늄·섬유류 등 수출액이 감소했지만 전체 67%를 차지하는 전자·광학제품 수출이 증가세를 이끌었다"며 "미국, 일본, 중동 쪽 수출이 감소했으나 중국, 베트남, 유럽 등지로 수출이 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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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악재에도 구미국가산업단지의 지난해 수출액이 전년도 실적을 뛰어넘었다. 구미산단 내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전자제품과 광학제품의 수출액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18일 구미세관에 따르면 지난해 구미산단 수출액은 247억2,000만달러로 2019년(232억5,500만달러)에 비해 6% 늘었다. 수입액은 111억9,500만달러로 전년(97억9,700만달러) 대비 14% 증가했다. 무역수지 흑자규모는 135억2,500만달러로 전년도 134억5,800만달러보다 0.5% 늘었다.
수출액 증가는 전체의 53%를 차지하는 전자제품이 전년도보다 10% 증가한 129억9,500만달러, 전체 14%를 차지하는 광학제품과 광섬유케이블 등이 17% 증가한 35억200만달러를 기록했다.
구미산단에 본사를 둔 반도체 웨이퍼 생산 기업 SK실트론은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1,000여억원 이상 증가했다. 코로나19로 재택근무 및 화상회의 증가로 전자기기 수요가 급증하면서 반도체 소재 수출이 호조를 보였기 때문이다.
구미산단은 올해 수출 목표를 지난해보다 10%정도 오른 270억 달러로 잡았고 생산은 43조원으로 정했다.
구미산단 근로자 수는 코로나19 확산과 글로벌 경기 부진 장기화 영향 등으로 지난해 말 8만6,386명보다 2,900여명이 줄어든 8만3,500여명으로 수출 전망은 여전히 불확실한 상태다. 전자 업종과 달리 기계와 화학, 섬유 등은 수요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최근 환율 하락에 따른 수출 채산성 악화와 수출 물류비 급등도 수출기업들의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화물 운송료에 대한 전폭적 지원과 환변동보험등 정부차원의 대폭적 지원과 함께 수출금융 지원 등 다양한 지원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권신희 구미세관 통관지원과장은 “지난해 기계·알루미늄·섬유류 등 수출액이 감소했지만 전체 67%를 차지하는 전자·광학제품 수출이 증가세를 이끌었다”며 “미국, 일본, 중동 쪽 수출이 감소했으나 중국, 베트남, 유럽 등지로 수출이 늘었다”고 말했다.
추종호 기자 cho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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