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할매니얼, 요즘 스타벅스서 찾는 메뉴는

강민호 2021. 1. 19.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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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소비층의 70%가 2030..카페인 부담 적어서 식사나 간식 대용으로도 인기
스타벅스 `홀 그레인 오트 음료` [사진제공=스타벅스 코리아]
스타벅스가 '할머니 입맛'으로 20~30대 MZ세대(밀레니얼 세대+Z세대)의 인기를 끌고 있다.

스타벅스는 2021년 새해 한정 메뉴로 선보인 '홀 그레인 오트 음료'를 구매하는 소비자 중 20대와 30대의 비중이 70%라고 19일 밝혔다. '홀 그레인 오트 라떼'는 현미, 보리, 흑미, 백태, 검정콩, 검은깨 등 국내산 통곡물이 들어간 오트우유에 백앙금을 올린 제품이다. '홀 그레인 오트 블렌디드'는 홀 그레인 오트 라떼에 얼음과 흑임자 찹쌀떡을 함께 갈아 넣어 진한 곡물맛을 느낄 수 있는 메뉴다.

스타벅스 `홀 그레인 오트 음료`를 휴대전화로 찍고 있다. [사진제공=스타벅스 코리아]
홀 그레인 오트 음료는 대체우유 중 하나인 오트우유를 활용해 우유를 마시기 어려운 채식주의자(비건)인 소비자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카페인이 함유되어 있지 않은 곡물 음료로 시간대에 구애 받지 않고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점도 큰 인기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스타벅스 `홀 그레인 오트 음료` [사진제공=스타벅스 코리아]
스타벅스에 따르면 20~30대 MZ세대의 홀 그레인 오트 음료 소비가 두드러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할머니 입맛을 가진 밀레니얼 세대를 가리키는 '할매니얼 세대'에게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홀 그레인 오트 음료를 구매하는 전체 연령대 중 20대와 30대의 비중은 70%를 차지했다. 해당 음료를 구매하는 3명 중 1명은 30대 여성(33%)이었다.

카페인 부담이 적어서 식사나 간식 대용으로 즐기는 소비자도 많았다. 홀 그레인 오트 음료가 판매되는 시간대에서도 오전 시간대(7시~11시)에 30%, 오후 시간대(15시~19시)에도 30%로 집계되며 하루 종일 고른 판매 추이를 보였다.

홀 그레인 오트 음료를 기획한 김영욱 스타벅스 음료팀 파트너는 "아직 오트우유와 같은 대체우유에 대해 익숙하지 않은 고객들에게 맛있고 건강한 곡물 음료를 제공하고자 대중적인 맛의 홀 그레인 오트 음료를 기획하게 됐다"며 "미숫가루와 같이 특유의 고소하고 은은한 단맛으로 최근 각광받고 있는 '할매니얼' 트렌드와도 부합해 젊은 고객층에게 만족도도 높은 편"이라고 전했다.

스타벅스 `홀 그레인 오트 음료` 인기 [사진제공=스타벅스 코리아]
[강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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