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소리 "남편 장준환 감독과 대화 평범치 않아..제주도 있어 본 지 오래"[EN:인터뷰①]

배효주 2021. 1. 19.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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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소리가 남편인 장준환 감독과의 대화 방식을 밝혔다.

영화 '세자매'(감독 이승원)에 출연한 문소리는 1월 19일 진행된 화상 인터뷰를 통해 영화 촬영장 뒷이야기를 전했다.

문소리는 '세자매' 촬영장 분위기에 대해 "감독님과 배우들이 여느 촬영장에서처럼 많이 소통했다. 배우들 끼리도 '어떻게 보였어?' 이야기도 과감하게 주고 받았다. 촬영장에서 많은 것들이 서로 이야기되고 공유되는 분위기였다"고 말했다.

문소리 또한 영화감독인 장준환 감독과 부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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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배효주 기자]

문소리가 남편인 장준환 감독과의 대화 방식을 밝혔다.

영화 '세자매'(감독 이승원)에 출연한 문소리는 1월 19일 진행된 화상 인터뷰를 통해 영화 촬영장 뒷이야기를 전했다.

오는 27일 개봉하는 영화 '세자매'는 겉으로는 전혀 문제없어 보이는 가식덩어리, 소심덩어리, 골칫덩어리인 세 자매가 말할 수 없었던 기억의 매듭을 풀며 폭발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문소리는 독실한 개신교 신자이자 완벽한 척하는 가식덩어리 둘째 '미연' 역을 맡았다. 극중 열연을 펼친 것은 물론 영화 전반 프로듀싱에도 참여해 다재다능한 역량을 선보였다. 영화 '양자물리학'을 제작했던 김상수 프로듀서와 함께 '세자매' 초고 단계부터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평소 번뜩이는 아이디어와 추진력으로 뛰어난 역량을 선보여온 문소리는 공동 프로듀서의 프로페셔널한 면모로 극의 완성도를 높였다.

18일 진행된 언론 시사회 후 간담회에서 문소리는 "김선영 배우와 이승원 감독이 현장에서 격렬한 토론을 했다. '이혼하는 거 아냐?' 싶었다"고 말한 바 있다. 김선영과 이승원 감독은 부부 사이다.

문소리는 '세자매' 촬영장 분위기에 대해 "감독님과 배우들이 여느 촬영장에서처럼 많이 소통했다. 배우들 끼리도 '어떻게 보였어?' 이야기도 과감하게 주고 받았다. 촬영장에서 많은 것들이 서로 이야기되고 공유되는 분위기였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김선영 배우와 이승원 감독님은 늘 같이 창작 활동을 해왔던 사이니까 '왜 그렇게 생각하세요?' 혹은 '내 생각은 이런 건데?' 격하게 토론할 때가 종종 있었다. 전 놀라서 '저렇게 해도 되나? 이 분위기 괜찮나?' 눈치를 봤다. 두 사람의 그런 토론이 신기하게 느껴졌다. 저는 감독님에게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할 때 조심스럽게 말하기 때문이다. 현장은 감독님이 만들어 놓은 세계를 구현하는 것이고, 혹시 내가 그 세계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서 이런 이야기를 하는 게 아닐까 의심을 많이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김선영 배우는 감독님과 훨씬 편하게 소통했다. 부부니까"라 전했다

문소리 또한 영화감독인 장준환 감독과 부부다. 문소리는 "저희는 그들에 비해 대화가 더 오피셜하다고 해야 할까. 둘이만 있을 때도 다른 사람들과 이야기할 때와 비슷하다. '1987' 때도 시나리오로 이야기를 많이 나눴는데, 작품 이야기를 할 때나 저녁 메뉴, 커튼 색깔 이야기 할 때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제 생각엔 이러한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하면 '나는 이런 거 같은데, 생각이 다르네요' 이 정도다. 감정이 상하려고 하는 것 같으면 '조금 있다 다시 이야기하자'고 시간을 갖는 편이다. 우리도 평범한 부부 같지는 않다"고 말하며 웃었다.

그러면서 "장준환 씨를 본 지가 오래 됐다"며 "지금 남편은 제주도에 있다. 무슨 작업을 한다면서 안 올라오고 계신다"고 말하기도 했다.

1월 27일 개봉.(사진=씨제스엔터테인먼트 제공)

뉴스엔 배효주 h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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