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직격탄'.. 지난해 노래방 폐업, 13년 만에 최다

황혜진 기자 2021. 1. 19.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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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한 집합금지명령 기간이 장기화하면서 관련 업종인 노래방 폐업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상가정보연구소가 행정안전부 통계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전국 노래연습장 2137곳이 문을 닫아 2007년(2460곳) 이후 13년 만에 폐업자 수가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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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가정보연구소 제공.

상가정보연, 행정안전부 통계 분석 결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한 집합금지명령 기간이 장기화하면서 관련 업종인 노래방 폐업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상가정보연구소가 행정안전부 통계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전국 노래연습장 2137곳이 문을 닫아 2007년(2460곳) 이후 13년 만에 폐업자 수가 가장 많았다. 지역별로 경기도에서 524곳의 노래방이 폐업했고, 이어 서울(369곳) 부산(163곳) 대구(141곳) 인천(113곳) 광주(81곳) 울산(54곳) 대전(46곳) 순으로 조사됐다.

노래연습장 개업은 2016년 1424곳을 정점으로 4년 연속 감소했다. 연도별로는 &13299;2017년 1295곳 &13299;2018년 774곳 &13299;2019년 755곳 등 순이다. 특히, 지난해는 전년 대비 48.5% 줄며 반 토막이 났다.

조현택 상가정보연구소 연구원은 “노래연습장은 밀폐된 공간이라는 인식이 있어 집합금지명령의 타격이 더 컸다”며 “이 영향으로 노래연습장 개업은 감소하고 폐업은 증가했다”고 말했다. 그는 “집합금지 명령이 지난 18일부터 완화됐지만, 여러 명의 사람이 함께 찾는 노래연습장 특성상 매출이 눈에 띄게 증가할 가능성은 적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황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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