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데 여기서 밥먹어"..中 시골 공산당 책임자 갑질폭행에 부글부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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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한 소도시의 공산당 책임자가 성정부와 시정부가 공동관리하는 시범구(區) 행정책임자의 뺨을 때리고 뺨맞은 간부의 부인이 이를 인터넷에 폭로하는 등 드라마에서만 나올 법한 일이 벌어졌다.
관련 기사의 댓글에는 사건의 진상이 잘못 알려졌다는 댓글도 보이지만 일단 구금시킨 뒤 조사하라거나 강등시켜라, 출당시켜야 한다는 글들이 훨씬 많이 올라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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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격 없다, 강등시켜라..비판글 쇄도
중국판 갑질사건을 연상케하는 사건의 전말이 인터넷과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퍼지면서 당 책임자를 비난하는 여론이 높아지는 가운데 사건 처리에 중국인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사건의 주인공은 중국 중부 허난성 북부에 위치한 인구 71만 명의 지웬시(济源市) 당서기 장짠웨이다. 그는 지난 11일 사무실 구내식당에서 아침을 먹다가 지웬시범구 주임 자이웨이동을 발견했다.
장 서기는 자이 주임을 보자 "누구세요? 당신이 여기서 아침을 먹을 수 있는 지위에요?"라며 나무랐다. 이에 자이 주임이 "다른 사람들도 다 여기서 아침을 먹어요. 저는 항상 여기서 아침을 먹습니다"고 대답했다.
그러자 장 서기는 "당신이 부시장이냐, 지도부냐, 무슨 자격이 있느냐"며 손찌검을 하고 자리를 떴다. 이 모습은 식당에 있던 다른 직원들이 봤고 충격과 함께 심한 모멸감을 느낀 자이 주임은 심장병이 발생했다며 병원에 입원했다가 퇴원했다.
인터넷 여론은 뺨을 때린 시 당서기에 부정적이다. 관련 기사의 댓글에는 사건의 진상이 잘못 알려졌다는 댓글도 보이지만 일단 구금시킨 뒤 조사하라거나 강등시켜라, 출당시켜야 한다는 글들이 훨씬 많이 올라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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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CBS노컷뉴스 안성용 특파원] ahn89@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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