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금융통합센터 52만 방문..연계상담도 66.9% 증가

지난해 서민금융 상담 크게 증가
서민금융 지원 41개 지역협의체 구축

서민금융진흥원·신용회복위원회가 지난해 8월 14일 울산 서민금융 지역협의체를 통해 서민금융 및 정신건강 상담 등 연계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서민금융진흥원 제공

[파이낸셜뉴스] #A씨는 남편의 사업실패로 고금리 부채가 있는 상태에서 긴급생계비를 신청하기 위해 주민센터를 방문했다. 주민센터 직원이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를 안내해줘 서민금융진흥원의 근로자 햇살론을 통해 고금리대출 대환과 생계자금 등 종합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었다.
#코로나19로 수강생이 줄어 경제적·정서적 어려움을 겪던 문화센터 강사 B씨는 인천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를 방문하여 채무조정을 지원받았다. 이어 인천시자살예방센터를 안내받아 심리치료까지 지원받았다.

서민금융진흥원과 신용회복위원회는 2020년 총 52만2657명이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상담을 받 전년 대비 15.6% 증가했다고 19일 밝혔다.

이중 서민금융 지역협의체에서 서민금융 유관기관 간 협업 및 홍보를 강화한 결과 서민금융 지역협의체를 통한 연계상담이 3만2512건으로 전년대비 66.9% 증가했다.

서금원과 신복위는 서민금융을 '몰라서' 이용하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2019년 3월부터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지자체, 지역 서민금융회사, 자활센터, 정신건강복지센터 등 지역 내 분야별 유관기관들로 구성된 서민금융 지역협의체 41개를 구축·운영 중이다.

서민금융 지역협의체는 현재 45개 유관기관이 참여하고 있으며, 고객들은 유관기관 중 한 곳만 방문하더라도 서민금융상품·채무조정 및 취업 및 복지상담 등 다양한 서비스를 맞춤형으로 지원 받을 수 있다.

이계문 원장 겸 위원장은 "올해도 지자체, 지역 서민금융회사 등 유관기관과 적극 협업해 서민취약계층을 위한 금융·복지 맞춤형 지원체계를 더욱 강화해나갈 계획"이라며 "재무적 어려움에 처했을 때 1397 서민금융콜센터와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를 바로 떠올릴 수 있도록 홍보강화와 함께 서민금융 지역협의체를 지속적으로 활성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