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도심 4곳에 바람길숲 조성
권기정 기자 2021. 1. 19. 10:19
외곽 산림지대와 연결, 미세먼지·도시열섬 완화 등 기대
[경향신문]
부산시가 도심 곳곳에 바람길숲(사진)을 조성했다고 19일 밝혔다. 바람길숲은 찬 공기를 도심으로 끌어들여 공기를 순환하는 목적으로 도시 외곽 산림과 도시 내 산재한 숲을 연결하는 숲이다. 미세먼지 저감, 도시열섬 완화, 경관 향상 등의 효과도 있다.
바람길숲이 조성된 곳은 백양터널 회차로~당감동일스위트 일원의 관문대로, 고신대병원~국민체육센터의 감천로, 사상감전교차로~학장1호교의 강변대로, 신평장림산단교차로~을숙도교차로~다대포역의 다대로 등 모두 4곳이다.
2020년 10월부터 두 달가량 공사를 거쳐 1단계 산업을 완료했다. 42억9000만원이 투입됐다.
부산시는 숲 조성과 함께 보도를 신설했고 기존 도로 폭을 줄여 여러 층의 나무를 심어 소음과 미세먼지를 막았다.
부산시는 2022년까지 3단계로 200억원을 투입해 22개 지역, 39.71㎞ 구간에 도시 바람길숲을 조성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권기정 기자 kw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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