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백신 주사기, 내달부터 월 1000만개 생산..삼성전자 코치받았다

최락선 기자 2021. 1. 19.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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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코치를 받은 의료기기 업체가 다음 달부터 코로나 백신용 주사기를 대량으로 생산한다.

삼성전자는 삼성의 초정밀 금형·사출 기술을 활용해 주사기 사출 생산성을 5배 향상시키고, 주사기 자동조립 설비제작 지원 등을 통해 풍림의 자체 생산계획(월 400만개) 대비 2.5배 생산성이 증대된 월 1000만개 이상 가능한 대량 양산체계 구축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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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코치를 받은 의료기기 업체가 다음 달부터 코로나 백신용 주사기를 대량으로 생산한다. 지난해 마스크, 코로나 진단키트 생산성을 크게 늘린 삼성전자가 이번에도 해결사로 투입돼 일조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9일 의료기기 중소기업인 풍림파마텍이 최소주사잔량(LDS) 기술이 적용된 코로나 백신용 주사기를 월 1000만대 이상 생산할 수 있는 스마트공장 양산체계를 구축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개선 전(왼쪽) 후(오른쪽) 비교. ① 영역 주사 잔량이 84μL에서 4μL로 줄였고 ② 영역 주사침이 외부 안전가드에 결합돼 안전성 확보./중기부 제공

일반주사기로는 코로나 백신 1병당 5회분까지만 주사할 수 있지만, 풍림파마텍의 주사기는 1병당 6회분 이상 주사가 가능해 코로나 백신을 20% 추가 증산하는 효과가 있다.

풍림파마텍 주사기는 미 제약회사의 최소주사잔량 등 성능테스트를 통과했고 성능요구 조건을 충족했다. 국내 기술특허와 디자인 특허를 출원하고 미국, EU 등 국제특허 출원도 진행하고 있다. 식약처에서도 국내 사용허가를 받았다.

중기부와 상생형 스마트공장을 보급하고 있는 삼성전자는 전문가 30여명을 투입했다. 풍림파마텍은 삼성전자의 구미‧광주 협력사 공장을 통해 시제품 금형제작과 시제품 생산을 연말 연휴기간 중 단 4일만에 완료했다.

삼성전자는 삼성의 초정밀 금형·사출 기술을 활용해 주사기 사출 생산성을 5배 향상시키고, 주사기 자동조립 설비제작 지원 등을 통해 풍림의 자체 생산계획(월 400만개) 대비 2.5배 생산성이 증대된 월 1000만개 이상 가능한 대량 양산체계 구축을 지원했다.

중기부는 풍림파마텍 외에도 ㈜한국백신, ㈜성심메티칼 등 6~7개 주사기 생산업체에 대해서도 상생형 스마트공장 보급을 추가로 추진 중이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우리 중소기업의 우수한 기술력에 대기업의 스마트제조 노하우와 글로벌 네트워크 역량을 결합하고 정부가 적극 후원하는 민관 협력의 대표적인 성공모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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