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 중 6명 "올해 설에도 가족 끼리 보낼 것"..대신 선물은 고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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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1년을 맞은 가운데 성인 남녀 10명 중 6명이 "올해 설에도 가족 끼리 시간을 보내겠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롯데멤버스가 전국 성인 남녀 1,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 조사(지난해 12월 3일~8일 진행)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58.9%는 "올해 설 명절은 가족끼리만 보내겠다"고 답했다.
이에 따라 올해 설에는 지난해 추석처럼 고향을 가는 대신 선물을 보내는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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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명 중 6명 "설에도 가족끼리"
귀성 대신 선물 예약판매 69%↑
한우·와인 등 고가세트 매출 증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1년을 맞은 가운데 성인 남녀 10명 중 6명이 "올해 설에도 가족 끼리 시간을 보내겠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해 추석 때처럼 대규모 귀성 대신 가족끼리 단출한 시간을 보내겠다는 계획이다. 대신 고향에 못 내려가는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선물은 10만 원 대 이상의 고가가 인기를 끌고 있다.
19일 롯데멤버스가 전국 성인 남녀 1,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 조사(지난해 12월 3일~8일 진행)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58.9%는 "올해 설 명절은 가족끼리만 보내겠다"고 답했다.
이어 "평소보다 적은 수의 친척들과 모이겠다"는 응답은 26.6%, "혼자 지내겠다"는 응답은 9.3%로 나타났다. "가족·친척이 모두 모일 것"이라는 응답은 5.2%에 불과했다. 특히 거리 두기가 완화돼도 응답자의 56.3%가 가족끼리만 보낼 것이라 답했다. 이는 코로나19 사태가 1년을 맞았지만 여전히 매일 확진자가 수 백 명 발생하고 있고,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도 고강도로 진행되고 있는 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올해 설에는 지난해 추석처럼 고향을 가는 대신 선물을 보내는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실제 롯데마트에서 올해 설 선물 세트 예약 판매 실적(2020년 12월 24일~2021년 1월 17일)은 전년 동기 대비 69% 증가했다. 특히 정부가 설 농수산물 선물 허용 가액을 20만 원까지 올리면서 10만~20만 원 대의 고가 선물 세트의 매출이 늘었다. 대표적인 고가 선물 세트인 한우 매출이 148.9% 증가했고, 와인과 옥돔도 각각 112.4%, 64.3% 늘었다. 이에 롯데마트는 10만~20만 원 대 선물 세트 품목을 지난해 설 대비 20%가량 확대했다. 물량도 10% 늘렸다.
아울러 이번 설에는 코로나19 영향을 받아 건강 관련 선물 세트의 수요도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멤버스 설문 조사에 따르면 설 명절을 맞아 구매를 계획하고 있는 선물 유형으로는 '건강 기능 식품 선물 세트(34.7%)'가 1위를 차지했다. '과일 선물 세트(31.7%)', '정육 선물 세트(24.5%)', '가공 식품 선물 세트(20.6%)'가 뒤를 이었다. 김근수 롯데멤버스 데이터사업부문장은 “올 설 명절에는 ‘건강’이나 ‘보양’, ‘위생’에 초점을 맞춰 선물을 고르는 이들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코로나19 사태로 연휴 기간 모임 규모나 횟수는 줄겠지만 직접 만나지 못 하는 아쉬움을 전하는 언택트 선물 전송이나 사전 예약 배송은 오히려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민주 기자 park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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