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극단 "누구나 평등하게 연극 즐기는 환경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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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극단(예술감독 김광보)이 누구나 평등하게 연극을 즐길 수 있는 환경에서 다양한 담론을 담은 연극 총 20편을 2021년에 제작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김광보 예술감독은 "어떤 작품이든 무대나 소품 소도구가 필요한데 우리가 비효율적인 작업을 최대한 줄여 탄소배출을 줄이자는 의미"라며 "이런 취지를 예술가들에게 충분히 설명하겠지만 공감하지 않는 예술가가 있더라도 그분의 창작의지를 존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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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국립극단(예술감독 김광보)이 누구나 평등하게 연극을 즐길 수 있는 환경에서 다양한 담론을 담은 연극 총 20편을 2021년에 제작하겠다고 밝혔다.
주요 작품을 살펴보면 첫 작품은 오는 2월26일 명동예술극장에 오르는 '파우스트 엔딩'이다. 이 작품은 지난해 봄 공연 예정이었으나 연습 도중에 김성녀 배우가 부상을 당해 연기된 바 있다.
최근 연극상을 휩쓴 구자혜와 신유청 연출가가 국립극단에 신작 '로드킬 인 더 씨어터'와 '엔젤스 인 아메리카'를 각각 선보인다.
국립극단 제작공연에는 4월15일 백성희장민호극장에서 개막하는 연극 '알려지지 않은 예술가의 눈물과 자이툰 파스타'가 있다. 이 작품은 한국 문학계에 퀴어 서사 열풍을 일으킨 박상영 작가의 동명소설이 원작이다.
한편 지난해 10월 취임한 김광보 예술감독은 2023년 임기까지 실현할 운영 방향 3가지로 Δ공공성 강화 Δ표현의 자유 Δ적극적인 기후 행동 등을 제시했다.
국립극단은 김 예술감독 취임 이후 약 70일간 직원 10명이 참여한 전담조직(TFT)을 구성해 새로운 운영방향을 다듬었다.
공공성 강화를 위한 실천과제로 Δ불평등과 장애에 구애받지 않은 평등한 예술 향유 Δ지역 불균형 해소 Δ다양성을 존중하는 등을 마련했다.
표현의 자유를 위한 실천과제로 Δ예술적 가치 추구의 자유 Δ예술가의 권리 보호 Δ예술가의 성장 토양 마련 등을 제시했다.
적극적인 기후 행동을 위해 탄소 경감과 생태 행동을 위한 공공 극장 모델을 개발하고 소비재를 줄이고 공유 개념을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지난 18일 온라인으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는 적극적인 기후 행동이라는 운영 방향이 구체적 실천이 없는 선언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이에 김광보 예술감독은 "어떤 작품이든 무대나 소품 소도구가 필요한데 우리가 비효율적인 작업을 최대한 줄여 탄소배출을 줄이자는 의미"라며 "이런 취지를 예술가들에게 충분히 설명하겠지만 공감하지 않는 예술가가 있더라도 그분의 창작의지를 존중하겠다"고 밝혔다.
ar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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