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코로나에도 농특산물 판매 증가..온라인 직거래장터 도움

지난해 직거래로 101억7000만원 판매..전년보다 30% 증가

(충주=뉴스1) 윤원진 기자 = 충북 충주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도 농특산물 판매액이 많이 늘었다고 19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2020년 농특산물 직거래판매실적이 101억7000만원을 기록했다. 2019년 78억2000만원보다 30%나 증가한 규모이다.

분야별로는 Δ직거래 판매 11억5000만원 Δ학교 공공 급식 꾸러미사업 11억2000만원 Δ직거래 장터 매출액 23억1000만원 Δ사과·복숭아·밤 상생마케팅사업 32억1000만원 등이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농특산품 온라인 페스티벌 개최, 충주씨샵 온라인 직거래 장터 운영 등을 추진한 게 판매 실적 증가에 도움이 됐다.

시는 네이버 스토어팜과 11번가 등 기존 대형 온라인 쇼핑몰에도 다양한 온라인 직거래 판매처를 개척해 농가소득 증대를 꾀했다.

드라이브 스루 방식의 농산물 직거래 판매장도 개설해 지역 농민에게 새로운 판매경로도 제공했다.

시는 올해도 충주시 농산물통합 브랜드 포장재 제작, 식품전시회 참가, 로컬푸드 유통 활성화 등 지역농산물 판로 확대를 위해 다양한 판촉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코로나19 장기화 상황에 대비해 시장 상황과 소비 패턴 등의 빅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판매 정책도 수립할 계획이다. 지역 농특산물 통합 캐릭터 '충주씨'의 브랜드 가치도 계속해서 강화할 방침이다.

신정순 농정과장은 "재난재해가 잦았던 2020년이었지만 농민들의 자부심과 열정이 지역농업의 활로를 개척하는 힘이 됐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2021년이 젊고 건강한 충주시 미래농업의 원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blueseek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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