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스페이스, 세계 최초 롤스로이스 항공엔진 부품 양산 승인 획득

조슬기 기자 2021. 1. 1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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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최근 세계 3대 항공기 엔진 제작사인 영국 롤스로이스(Rolls-Royce)사로부터 세계 최초로 양산 적합성 자체 검토 및 승인 자격을 획득했다고 오늘(19일) 밝혔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양산 적합성 승인 자격 획득으로 항공엔진 부품이 본격적인 양산 공급 단계로 넘어가기 위해 요구되는 품질 수준을 검증하고 승인하는 절차(PPAP: Production Part Approval Process)를 자체적으로 진행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롤스로이스와 1984년부터 군수엔진 정비사업 및 창정비 등을 시작으로 사업 확대를 거듭해 왔으며 롤스로이스사의 최첨단 민항기 엔진인 트렌트(Trent)시리즈를 비롯한 다양한 엔진에 장착되는 케이스류와 모듈 제작을 담당하며 협력을 강화해 왔습니다.

특히, 2018년에는 롤스로이스의 최고 파트너상(Best Supplier Award)을 받은 데 이어 지난해 약 10억 달러(한화 약 1조2천억원) 규모의 최첨단 항공기 엔진부품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롤스로이스의 전략적인 글로벌 파트너로서 위상을 높였습니다.

남형욱 화에어로스페이스 창원사업장장(상무)은 "롤스로이스가 양산 승인 권한을 위임한 것은 전 세계 수백 개 파트너사들 중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최초"라며 "지난 40여년간 쌓아온 제조 노하우와 품질을 바탕으로 업계 최고의 수준의 품질시스템과 우수 인력을 보유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말했습니다.

워릭 매튜 롤스로이스 구매총괄 부사장은 "롤스로이스의 중요 파트너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이번 자격 취득은 매우 기쁜 일"이라며 "그동안 한화에어로스페이가 보여준 성공적인 납품 성과와 무결점 품질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의 결실"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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