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림파마텍, 코로나 백신용 주사기 월1000만개 생산..美FDA 긴급사용승인 요청

김승룡 2021. 1. 1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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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중소기업이 식약처 허가를 받고 코로나19 백신용 주사기를 월 1000만개 이상 생산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풍림파마텍이 최소주사잔량(LDS) 기술이 적용된 코로나19 백신용 주사기를 월 1000만 개 이상 생산할 수 있는 스마트공장 양산 체계를 갖췄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주사기 자동조립 설비 제작을 지원해 풍림파마텍의 월 400만개 생산 체제 대비 2.5배인 월 1000만개 이상 대량 생산이 가능하도록 지원했다고 중기부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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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9일 서울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룸에서 '2020년도 중소기업 수출 동향 및 특징' 브리핑을 하며 코로나19 백신 주사기를 공개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 제공>

국내 중소기업이 식약처 허가를 받고 코로나19 백신용 주사기를 월 1000만개 이상 생산한다. 이 회사는 또 미 식품의약국(FDA)에 주사기 긴급사용 승인을 요청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풍림파마텍이 최소주사잔량(LDS) 기술이 적용된 코로나19 백신용 주사기를 월 1000만 개 이상 생산할 수 있는 스마트공장 양산 체계를 갖췄다고 밝혔다.

일반 주사기로는 코로나19 백신 1병당 5회분까지 주사할 수 있지만, 이 회사 주사기로는 1병당 6회분 이상 주사할 수 있다.

풍림파마텍 코로나19 백신 주사기는 지난 6일, 주사 과정에서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갖춰야 하는 안전보호가드와 주사침은 지난 15일 각각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국내 사용 허가를 받았다. 이어 지난 18일 미 FDA에 주사기 긴급사용승인요청서 제출했고, 이달 말쯤 승인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풍림파마텍 주사기는 미 제약회사의 최소 주사잔량 등에 대한 성능 테스트를 통과했고, 성능 요구 조건도 충족한 상태라고 중기부는 설명했다.

풍림파마텍은 국내 기술특허와 디자인 특허를 출원했고, 미국과 유럽연합(EU) 등에서 국제특허 출원도 진행 중이다.

이번 풍림파마텍 주사기 스마트공장 생산체계 구축을 위해 삼성전자가 자사 전문가 30여 명을 파견해 지원했다.

삼성전자는 중기부와 함께 중소기업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하고 있다. 풍림파마텍은 지난 연말 연휴기간에 삼성전자의 구미·광주 협력사 공장을 통해서 시제품 금형 제작과 시제품을 4일만에 생산할 수 있었다.

삼성전자는 주사기 자동조립 설비 제작을 지원해 풍림파마텍의 월 400만개 생산 체제 대비 2.5배인 월 1000만개 이상 대량 생산이 가능하도록 지원했다고 중기부는 설명했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우리 중소기업의 우수한 기술력에 대기업의 스마트제조 노하우와 글로벌 네트워크 역량을 결합하고 정부가 적극적으로 후원하는 민관 협력의 대표적인 성공모델"이라고 말했다. 김승룡기자 sr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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