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특급' 사용자 10명 중 6명, "지역화폐 때문"

경기=김동우 기자 2021. 1. 19.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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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특급'이 자체 설문조사를 통해 경기도 지역화폐 사용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점이 또 한 번 확인됐다.

이석훈 경기도주식회사 대표이사는 "자체 설문조사를 토대로 '배달특급'이 지역화폐 사용에 대해 기여하고 있음을 파악했고, 다양한 홍보 수단이 주효했음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수단을 통해 소비자, 소상공인뿐 아니라 지역상권 전체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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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 공공 배달 앱인 '배달특급'의 시범 서비스가 시작된 1일 오후 경기도 화성시내 한 음식점에서 점주가 앱을 통해 주문된 음식을 전달하고 있다. / 사진=뉴스1
‘배달특급’이 자체 설문조사를 통해 경기도 지역화폐 사용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점이 또 한 번 확인됐다. 
경기도주식회사는 7일부터 17일까지 약 2주간 ‘배달특급’ 회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설문조사는 2020년 12월 22일 이후 가입자 중 20대부터 60대까지 무작위로 추출한 회원 1만8000명을 대상으로 문자 발송을 통해 진행됐고, 응답자는 모두 2125명이었다. 
눈여겨볼 문항으로 ‘배달특급 다운로드 계기’에 대한 질문으로, 지역화폐 때문이라는 응답이 전체 61% 가량을 차지했다.
구체적으로, 가장 많은 799명(37.6%)이 ‘지역화폐 할인’을 꼽았고, 510명(24%)은 ‘지역화폐 모바일 사용’을 선택하며 ‘배달특급’이 지역화폐 사용을 견인했다는 것을 입증했다.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응답을 차지한 것은 ‘소상공인 수수료 절감 등 공익적 참여’로 590명이 응답해 전체의 27.8%를 기록했다. 
응답 회원 자체를 분석해보면 응답자 중 여성이 60%, 남성이 40%를 차지했고 나이별로는 30~40대가 전체의 70%를 차지했다. 이를 통해 ‘배달특급’이 시범지역 맘카페 등과 연계해 홍보·이벤트에 나선 것이 큰 효과를 거둔 것으로 풀이된다.
이밖에 ‘배달특급’을 인지하게 된 채널에 대한 질문에 가장 많은 441명(20.8%)이 ‘SNS 광고’라고 답했고, 뒤를 이어 434명(20.4%)이 ‘뉴스, 신문 기사’, 414명(19.5%)이 ‘지인 추천’이라고 답했다. 
이석훈 경기도주식회사 대표이사는 “자체 설문조사를 토대로 ‘배달특급’이 지역화폐 사용에 대해 기여하고 있음을 파악했고, 다양한 홍보 수단이 주효했음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수단을 통해 소비자, 소상공인뿐 아니라 지역상권 전체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배달특급’ 서비스 개선 사항에 대한 단답형 질문에서는 ‘지역 내 가맹점 부족’, ‘서비스 지역의 신속한 확대’, ‘별점 기능 외 리뷰 기능 추가’ 등이 다수를 이뤘다. 
‘배달특급’ 관계자는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파악한 개선사항에 대해 충분히 검토하고 있다”며 “리뷰 기능은 상반기 안에 순차적으로 개발될 예정이고, 나머지 지적 사항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보완을 해나갈 계획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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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김동우 기자 bosun199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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