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코로나로 헤맬동안 中 'V자' 성장.."2028년 미국 추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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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0년 동안 중국은 타는 듯한 뜨거운 경제 성장엔진에 힘입어 세계 강대국으로 부상했다.
◇"미국 코로나 충격 vs. 중국 독보적 성장" 세계 경제가 코로나19 충격에 빠진 사이 중국은 계속 성장하고 상승세에 가속도가 붙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평가했다.
성장은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2035년이면 중국 경제는 미국의 136%에 달해 그 격차를 더욱 벌릴 것이라고 CEBR는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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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지난 40년 동안 중국은 타는 듯한 뜨거운 경제 성장엔진에 힘입어 세계 강대국으로 부상했다. 중국 경제는 수 년간 두자릿대 성장률로 덩치를 키우다가 최근 몇 년 들어 성장세가 둔화했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계기로 중국 경제는 미국과의 격차를 빠르게 줄이며 여전한 성장력을 과시했고 더 빨리 미국을 추월할 전망이다.
◇"미국 코로나 충격 vs. 중국 독보적 성장" 세계 경제가 코로나19 충격에 빠진 사이 중국은 계속 성장하고 상승세에 가속도가 붙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평가했다. 중국은 지난해 국내총생산(GDP)이 2.3% 증가했다. 마오 시대 이후 최저 연간 성장률이다.
하지만 주요국들이 마이너스 성장한 가운데 중국만이 유일하게 플러스 성장했다는 점에서 예상보다 더 빨리 미국 경제를 추월할 것으로 이코노미스들은 전망한다고 WSJ는 전했다.
명목 GDP로 보면 중국이 세계무역기구(WTO)에 가입했던 2001년 경제규모는 1조8000억달러로 미국 14조3000억달러의 13%에 불과했다. 이후 글로벌 금융위기가 한창이던 2009년 미국이 주춤하는 사이 중국 경제는 미국 대비 35%로 늘었다.
그리고 2020년 팬데믹이 전세계를 덮치는 사이 중국은 미국 경제의 71%로 불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중국과 벌인 무역전쟁이 중국의 성장을 꺾기에는 역부족이었다.
◇ "중국 V자형 미국 W자형 회복"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에 실패한 최대 요인이었던 팬데믹이 중국 성장을 더욱 돋보이게 한 점도 있다. 도이체방크의 마이클 스펜서 수석 아시아태평양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이 완벽한 V자형 회복이었다면 미국은 W자형에 가깝다"며 "미국이 중국처럼 팬데믹 이전 수준의 경제로 회복하려면 1년 이상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UBS그룹의 악세 베버 회장 역시 "중국이 팬데믹 속에서 탁월한 성장을 이뤄내며 미국과의 격차를 줄였다"고 평가했다.
중국이 미국의 연방준비제도(연준)에 비해 기준금리를 높게 유지한 점도 중국 경제를 키우는 데에 일조했다. 중국의 높은 금리가 자본 홍수를 불러와 달러 대비 위안화가 강세를 유지했고, 덕분에 달러 대비 중국 경제의 가치를 끌어 올렸다고 영국 싱크탱크 경제경영연구소(CEBR)의 더글라스 맥윌리엄스 부회장은 말했다.
◇ 中, 예상보다 5년 빨리 미국 추월
올해 중국은 다시 8% 성장해 미국과의 경제 격차를 더 빨리 줄일 것이라고 이코노미스트들은 예상한다. 팬데믹 여파로 중국 경제규모는 이전 예상보다 5년 빠른 2028년 미국의 102%에 달할 것으로 CEBR은 전망했다. 성장은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2035년이면 중국 경제는 미국의 136%에 달해 그 격차를 더욱 벌릴 것이라고 CEBR는 전망했다.
하지만 중국이 미국보다 우위를 선점하는 기간이 얼마나 지속될지에 대한 의견은 갈린다. 도이체방크의 스펜서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이 팬데믹 이전의 부채축소 의지를 다지 다지면 미국이 중국의 추월을 억제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또, 이번 주 취임하는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의 막대한 재정부양안이 미 경제에 다시 활력을 줄 수 있다. 장기적 관점에서 중국 성장이 국영기업에 의존적이라는 점에서 전체 생산성이 뒤처질 수 있다고 국제통화기금(IMF)는 지적한 바 있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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