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삼성전자 지원받은 풍림파마텍, 코로나 백신 주사기 월 1000만개 생산

이덕주 2021. 1. 19.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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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기 전문기업인 풍림파마텍이 최조주사잔량(LDS) 기술이 적용된 코로나19 백신용 주사기를 월 1000만개 이상 생산한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19일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 과정에서 중기부와 삼성전자가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해 풍림파마텍은 1개월만에 시제품 생산부터 양산설비 구축이 가능해졌다.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일반주사기로는 코로나19 백신을 1병당 5회분까지 주사할 수 있지만 풍림파마텍 주사기로는 1병당 6회분 이상 주사할 수 있다.

풍림파마텍의 백신주사기는 15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국내 사용 허가를 받았다.

풍림파마텍의 생산체계 구축을 위해 삼성전자는 전문가 30여명을 투입해 지난 12월 24일 풍림파마텍과의 대책회의를 시작으로 전사적인 지원을 집중 전개했다.

삼성의 초정밀 금형·사출 기술을 활용하여 주사기 사출 생산성을 5배 향상시키고, 주사기 자동조립 설비제작 지원 등을 통해 풍림의 자체 생산계획(월 400만개) 대비 2.5배 생산성이 증대된 월 1000만개 이상 가능한 대량 양산체계 구축을 지원했다. 또한, 원자재 구분관리, 물류 최적화, 품질관리 등 수주부터 출하까지 백신주사기 생산 전공정의 맞춤형 스마트공장 도입을 지원하였다.

중기부는 동 사업의 시급성을 고려하여 상세 사업계획서가 아닌 사업참여의향서를 접수받아 신속히 스마트공장이 지원될 수 있도록 방역물품 패스트트랙 절차를 적용하고 양산설비 신규구축에 따른 초기 자금확보 어려움 해소를 위해 스마트공장 전용대출 프로그램* 등을 통해 저금리로 대출 지원하는 등 동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행정을 전개했다.

중기부는 풍림파마텍 외에도 한국백신, 성심메티칼 등 6~7개 주사기 생산업체에 대해서도 상생형 스마트공장 보급을 추가로 추진 중이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우리 중소기업의 우수한 기술력에 대기업의 스마트제조 노하우와 글로벌 네트워크 역량을 결합하고 정부가 적극적으로 후원하는 민관 협력의 대표적인 성공모델"이라고 설명했다.

[이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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