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 지난해 美·日에 '치즈 핫도그' 1000만개 수출

풀무원 모짜렐라 핫도그./풀무원 제공

국내 치즈 핫도그 시장 점유율 1위인 풀무원이 지난해 미국과 일본에 '모짜렐라 핫도그'와 '체다모짜 핫도그' 등 냉동 핫도그를 1000만여개를 수출했다고 19일 밝혔다.

2017년 '모짜렐라 핫도그'를 선보이며 국내 핫도그 시장을 개척한 풀무원은 국내 판매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에 도전했다. 2019년 여름 일본에 모짜렐라 핫도그를 첫 수출한 뒤, 2020년엔 미국까지 수출 활로를 늘렸다.

풀무원(017810)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 600만개, 미국 400만개의 핫도그 수출 실적을 기록했다. 풀무원은 올해 핫도그 수출 목표를 1500만 개로 잡고, 동남아시아 수출 계획도 세웠다.

중국에서도 풀무원식품의 중국 법인인 푸메이뚜어식품이 현지에서 '모짜렐라 핫도그'를 제조해 올해부터 판매에 들어간다.

풀무원식품 글로벌사업부 전지은 PM(Product Manager)은 "소시지에 밀가루 반죽을 묻혀 튀겨 먹던 방식에 '치즈'를 추가한 '한국식 핫도그'가 시장에 자리를 잡았다"며 "해외에선 생소한 형태의 핫도그이지만 승산이 있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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