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 1타 강사' 박광일, 댓글 조작 혐의 구속

이세현 온라인기자 plee@kyunghyang.com 2021. 1. 19.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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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대성마이맥 홈페이지 제공


수능 국어 1타 강사로 불리는 박광일 씨가 댓글조작 혐의로 구속됐다.

지난 18일 수원지법 성남지원에 따르면 박씨는 업무방해 및 명예훼손 혐의로 영장실질심사를 받고 “증거인멸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박씨가 운영한 댓글조작 회사 전모 본부장 등 관계자 2명도 같은 혐의로 함께 구속됐다.

앞서 이들은 지난 2017년 7월부터 2년간 아이디 수백개를 만들어 경쟁업체 강사의 외모를 비방하거나 신체적 약점을 들먹이는 등 내용을 퍼트린 것으로 알려졌다. 또 IP 추적을 피하기 위해 필리핀에서 가상사설망(VPN)을 통해 우회하는 방식을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박씨는 댓글조작 논란이 불거지자 지난 2019년 6월 입장문을 통해 “수험생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큰 죄를 졌다. 모든 것이 오롯이 제 책임이며 그에 따른 벌도 달게 받겠다”며 “차마 고개를 들고 학생들을 바라볼 자신이 없기에 강단에서 물러서는 것만이 제가 할 일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힌 바 있다.

박씨는 이후 현장 강의는 중단했지만 인터넷 강의는 계속 진행했다. 그러면서 검찰 수사 과정에서 ‘회사 본부장과 직원이 댓글 작업을 주도했으며 난 조작에 가담하지 않았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세현 온라인기자 ple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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