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한다면 감정에 솔직해 지십시오

한겨레 입력 2021. 1. 19. 09:2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일평생 사랑하며 함께 살아온 노부부가 있었다.

노부부는 다정히 앉아 빵을 먹으려고 했다.

"여보, 저는 사실 빵의 중간부분을 먹고 싶은데, 내가 좋아하는 부분을 여지까지 한 번도 먹지 못했어요." 그러자 남편이 깜짝 놀라는 것이었다.

사랑한다면 감정에 솔직해 지십시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휴심정] 문병하목사의 희망충전]일평생 사랑하며 함께 살아온 노부부가 있었다. 노부부는 다정히 앉아 빵을 먹으려고 했다. 늘 그랬던 것 같이 빵의 중간 부분은 남편의 몫으로, 빵 가장자리는 아내의 몫으로 나누었다. 망설이던 아내가 자신의 속마음을 남편에게 쏟아냈다. “여보, 저는 사실 빵의 중간부분을 먹고 싶은데, 내가 좋아하는 부분을 여지까지 한 번도 먹지 못했어요.” 그러자 남편이 깜짝 놀라는 것이었다. 사실은 남편은 빵 가장자리를 좋아했는데 아내가 좋아하는 줄 알고 이제까지 양보했기 때문이었다.

+

같이 산 사람도 평생 새롭게 알아가는 법입니다. 상대방을 위한 말과 행동이지만 제대로 전해지지 않을 때 서운함이 생기며 오해를 하게 됩니다. 사랑하고 있다면 지레짐작하지 말고 바로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상대방이 무엇을 원하는지 잘 모를 때 그 사랑은 왜곡됩니다. 배려라는 이름으로 자기 감정을 감추거나 표현하지 못하면 그것이 미움과 원망의 틈이 됩니다. 사랑한다면 감정에 솔직해 지십시오. 지금 같이 살고 있는 사람이 좋아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을 그 사람도 정말 좋아하는가 한 번쯤 확인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문병하 목사(양주 덕정감리교회 담임)

사진 조현 기자

Copyright © 한겨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