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독일의 문자문화를 한자리에서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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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한글박물관은 19일부터 기획특별전 '문자 혁명-한국과 독일의 문자 이야기'를 일반에 공개한다고 밝혔다.
전시는 한국과 독일 문자문화 발달 양상의 유사성과 차이점을 주요 유물과 사건, 통사적 흐름, 시·공간적 구분을 통해 비교문화적 관점에서 살펴보기 위해 기획됐다.
'문자 혁명-한국과 독일의 문자 이야기' 사이트(http://munja.hangeul.go.kr/)를 통해 주요 전시 자료와 전문가 인터뷰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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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임동근 기자 = 국립한글박물관은 19일부터 기획특별전 '문자 혁명-한국과 독일의 문자 이야기'를 일반에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지난해 12월 17일 개막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에 따른 휴관으로 그간 공개되지 못하다가 이날 재개관을 통해 선보이게 됐다.
전시는 한국과 독일 문자문화 발달 양상의 유사성과 차이점을 주요 유물과 사건, 통사적 흐름, 시·공간적 구분을 통해 비교문화적 관점에서 살펴보기 위해 기획됐다.
전시에서는 신성로마제국 막시밀리안 1세 황제의 명으로 만든 책 '토이어당크'(Theuerdank, 1517년), 종교 개혁가 마르틴 루터의 '전단지'(1520년)와 '독일어 성서'(1536년) 등 독일 구텐베르크 박물관, 라이프치히대학도서관이 소장한 자료 총 33건을 만날 수 있다.
또 한의학서적 '간이벽온방언해'(1578년, 보물 제2079호), '월인석보'(1459년 보물 제745-3호), '월인천강지곡'(1447년경, 국보 제320호) 진본과 불교서적 '사리영응기'(1449년) 등 우리나라 자료를 대거 소개한다.
이번 전시를 위해 국립박물관뿐만 아니라 미래엔교과서박물관, 국제성서박물관, 동국대학교 등에서도 자료를 출품했다.
전시는 1부 '독점에서 공유의 길로', 2부 '소통과 공감으로', 3부 '궁체와 프락투어'로 구성됐다.
1부와 2부에서는 한국과 독일의 인쇄술 개량과 발명, 한자와 라틴어의 자국어 번역, 문자문화의 확산 양상을 양국의 비교문화 관점에서 집중 조명한다.
3부에서는 양국 인쇄 서체의 변화와 특징을 전시로 구현해 서체에 담긴 시대와 문화, 가치를 소개한다.
양국 인쇄 도구와 방식을 비교해 볼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고, 전시의 흐름과 주요 자료의 내용을 이해할 수 있도록 총 18건의 전문가 인터뷰 영상도 준비했다.
'문자 혁명-한국과 독일의 문자 이야기' 사이트(http://munja.hangeul.go.kr/)를 통해 주요 전시 자료와 전문가 인터뷰를 볼 수 있다.
전시는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준수하고 거리두기 실천을 위해 관람 인원을 시간당 100명으로 제한한다.
국립한글박물관 누리집(www.hangeul.go.kr)에서 사전 예약해야 하며, 잔여 인원에 한해 현장에서 예약할 수 있다.
dk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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