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 수출, 코로나19 팬데믹에도 안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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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중소기업 수출이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도 전년수준을 유지했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하반기부터 시작된 우리 중소기업 수출 상승세가 12월에 더욱 확대되면서 코로나19의 전대미문의 위기속에서도 전년도 수출규모를 유지하는 큰 성과를 기록했다"며 "우리 경제에서 차지하는 역할과 위상이 높아지고 있는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기업의 애로사항에 적극 대응하고, 새로운 트렌드를 수출 확대의 기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총력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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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분기별 수출액 추이 (단위 : 억달러, 중소벤처기업부 제공.) |
지난해 중소기업 수출이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도 전년수준을 유지했다. 특히 하반기 수출이 급증하면서 4·4분기에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19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진행된 브리핑에서 “지난해 중소기업 수출액은 1008억달러로, 전년의 1009억달러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수출액 감소폭은 전년과 비교해 0.2% 정도다.
무엇보다 중견·대기업의 수출액은 6.7% 감소, 총 수출액은 5.4% 감소한 것을 감안하면 선방한 셈이다.
중소기업 수출은 상반기 들면서 빠른 회복세를 보였다. 1·4분기에는 전년 계약 이행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 증가했던 수출액이 2·4분기 들어 13.7% 감소로 주저앉았다. 3·4분기 들어서면서 3.6% 증가세를 기록하더니 4·4분기에는 7.9% 증가라는 호실적을 나타냈다. 4·4분기 수출액은 288억달러를 기록, 역대 최고치다.
수출 효자 상품은 여전히 진단키트 등 코로나19 관련 제품이다. 진단키트 등 K-방역제품은 단숨에 중기 수출 주력 품목으로 떠올라, 수출 상위 10대 품목 중의약품(9위)과 기타정밀화학제품(7위)이 진입하기도 했다. 기타정밀화학제품은 전년에 비해 수출이 305%, 의약품은 198% 증가했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하반기부터 시작된 우리 중소기업 수출 상승세가 12월에 더욱 확대되면서 코로나19의 전대미문의 위기속에서도 전년도 수출규모를 유지하는 큰 성과를 기록했다”며 “우리 경제에서 차지하는 역할과 위상이 높아지고 있는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기업의 애로사항에 적극 대응하고, 새로운 트렌드를 수출 확대의 기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총력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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