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지, 김치·쌈 한국 음식 발언 후 中 소속사 계약 해지 "심각한 모욕"

우다빈 기자 2021. 1. 19.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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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햄지가 김치와 쌈이 한국 음식이라고 말한 이유로 중국 소속사로부터 계약 해지를 당했다.

최근 사건에 대해 햄지는 "SNS 상에서 중국에서 돈벌려고 사과하냐는 댓글이 달렸고 , 저는 오해하시는 부분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드렸다"면서 "쌈이나 김치는 당연히 우리나라 음식이고 문화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생각한대로 말씀드렸다. 그런데 그 댓글을 또 누군가 캡쳐하여 웨이보에 업로드했고 이번 일로 중국플랫폼 일을 도와주시는 회사와 계약을 해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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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지 / 사진=햄지 유튜브

[스포츠투데이 우다빈 기자] 유튜버 햄지가 김치와 쌈이 한국 음식이라고 말한 이유로 중국 소속사로부터 계약 해지를 당했다.

18일 햄지는 자신의 유튜브 커뮤니티를 통해 "최근 저는 우렁쌈밥 영상을 업로드했다"면서 장문의 글을 게시했다.

최근 사건에 대해 햄지는 "SNS 상에서 중국에서 돈벌려고 사과하냐는 댓글이 달렸고 , 저는 오해하시는 부분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드렸다"면서 "쌈이나 김치는 당연히 우리나라 음식이고 문화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생각한대로 말씀드렸다. 그런데 그 댓글을 또 누군가 캡쳐하여 웨이보에 업로드했고 이번 일로 중국플랫폼 일을 도와주시는 회사와 계약을 해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햄지는 "중국분들이 저에게 배신감을 느끼고 화가난 이유가 오해에서 비롯된 중국인을 비하한 욕설에 동조한 것이라면 제가 사과드려야 하는것이 맞다. 하지만 중국에서 활동하기 위하여 김치를 중국음식이라고 말해야 한다면 중국 활동을 하지 않겠다. 중국분들도 한국에서 활동하기 위하여 중국음식을 한국음식이라고 말할 필요는 없다"면서 소신을 드러냈다.

앞서 햄지는 주꾸미 볶음밥과 백김치, 계란후라이 등을 먹는 영상을 게재했다. 이에 한국과 중국 네티즌 사이 갈등이 벌어진 바 있다. 이후 햄지 중국 소속사는 "최근 중국에 대한 햄지의 모욕이 (중국) 대중에게 매우 심각하고 악영향을 미쳤다"며 "모든 협력을 공식적으로 종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 팬에게 상처를 입힌 발언으로 중국 팬의 감정과 당에 대한 우리 회사의 신뢰에 심각한 상처를 입혔다"며 "우리 회사는 중국에 대한 모욕을 단호하게 반대하며, 중국을 모욕하는 모든 태도와 발언으로부터 중국인들의 존엄성을 확실히 보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포츠투데이 우다빈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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