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북부지역 돼지 이동 제한..ASF 방역대책 강화

류상현 2021. 1. 19.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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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가 19일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도내 유입을 차단하기 위한 강도 높은 차단 방역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강원도 영월은 경북 북부지역과는 40km 떨어져 있으나, 지형적으로 연결돼 있어 아주 엄중한 상황"이라며 "이번 방역강화로 행정기관과 축산농가 모두 힘들지만 도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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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지난해 12월29일 오후 6시 기준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 세부현황. (자료=아프리카돼지열병 중앙사고수습본부 제공). 2021.01.01. photo@newsis.com


[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경북도가 19일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도내 유입을 차단하기 위한 강도 높은 차단 방역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국내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은 2019년 10월 처음 발생한 이래 지금까지 경기도와 강원도를 중심으로 야생멧돼지에서 총 957건이 발생했다.

특히 지난달 31일~이달 7일에는 강원도 영월에서 8건이 발생해 위기감이 높아지고 있다.

도는 먼저 ASF 위험요인의 도내 유입 최소화를 위해 지난 11일부터 돼지 생축·사료·분뇨의 반출입을 제한하는 대상 지역을 강원 전지역으로 확대했다.

강원지역과 인접한 도내 10개 시군에 대해서는 양돈농가 시설 개선을 위한 예산지원, 소독강화, 예찰검사 등 집중 관리할 방침이다.

이들 지역에 대해서는 14억 여원을 들여 양돈농가 울타리 지원, 22억여원으로 방역기반 구축사업 등이 추진된다.

특히 영주시와 봉화군에 대해서는 'ASF 위험주의보'를 발령해 외부울타리, 내부울타리, 방역실 전실, 입·출하대 구축, 방조·방충망 설치, 폐사체 보관시설, 물품반입 시설 등 8대 방역시설을 6월말까지 설치하고 농장 4단계 소독 등의 조치가 이뤄진다.

또 경북북부권역 밖으로 돼지 이동 때에는 정밀검사와 임상검사 후 이동할 수 있도록 했다.

오는 22일부터는 경북북부권역 밖으로 돼지를 반출할 경우 임상 및 정밀검사를 하고, 지정 지역으로만 도축출하 또는 이동이 가능하도록 반출입 조치가 강화된다.

경북도는 지난 2019년 9월부터 아프리카돼지열병 매개체인 야생멧돼지 저감대책으로 현재까지 4만500여마리를 포획했다.

이 가운데 950마리를 검사한 결과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강원도 영월은 경북 북부지역과는 40km 떨어져 있으나, 지형적으로 연결돼 있어 아주 엄중한 상황"이라며 "이번 방역강화로 행정기관과 축산농가 모두 힘들지만 도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spr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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