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팅규정 위반 트리피어 '10주 출전정지' 항소에 FIFA 기각

배진남 2021. 1. 19.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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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팅 관련 규정을 어긴 혐의로 수비수 키런 트리피어(31)에게 내려진 10주 출전정지 징계가 부당하다는 소속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의 주장을 국제축구연맹(FIFA)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FIFA는 18일(이하 현지시간) "트리피어와 관련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항소를 기각한다"면서 "이번 결정으로 지난해 12월 23일부터 효력이 생긴 트리피어의 징계는 확정됐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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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팀 아틀레티코, FIFA 결정 불복·CAS 제소 예정
잉글랜드 국가대표 수비수 키런 트리피어(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베팅 관련 규정을 어긴 혐의로 수비수 키런 트리피어(31)에게 내려진 10주 출전정지 징계가 부당하다는 소속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의 주장을 국제축구연맹(FIFA)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FIFA는 18일(이하 현지시간) "트리피어와 관련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항소를 기각한다"면서 "이번 결정으로 지난해 12월 23일부터 효력이 생긴 트리피어의 징계는 확정됐다"고 발표했다.

잉글랜드 국가대표인 트리피어는 지난달 잉글랜드축구협회(FA)로부터 10주 출전 정지와 7만파운드(약 1억490만원)의 벌금 처분을 받았다.

FA는 트리피어가 2019년 7월 토트넘(잉글랜드)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옮기면서 지인에게 이적 정보를 흘려 베팅하도록 한 것으로 파악하고 지난해 5월 그를 징계위원회에 회부했다. 트리피어는 무혐의를 주장해 왔으나 FA의 판단은 달랐다.

지난달 FA의 결정 이후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경기를 결장한 트리피어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FIFA에 항소하면서 징계가 보류돼 지난 12일 세비야전에는 출전했다.

그러나 FIFA는 "FA의 징계는 전 세계에 효력이 미친다"며 FA의 손을 들어줬다.

현재 상황대로라면 트리피어는 오는 2월 28일까지 경기에 나설 수 없다. 프리메라리가 경기는 물론 첼시(잉글랜드)와의 20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도 뛰지 못한다.

그동안 추진해 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이적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그러나 AFP통신에 따르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FIFA의 결정에도 불복해 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제소할 예정이다.

AFP는 구단 소식통을 인용해 "아틀레티코는 CAS에 제소하고 재판이 끝날 때까지는 트리피어의 징계 적용을 유보해달라고 요청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hosu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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