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설 민생안정대책 조만간 발표..취약계층 지원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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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19일 "조만간 발표할 설 민생안정대책에 취약계층 지원과 내수활력을 되살리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담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설 명절 대책에는 성수품 수급조절 등 명절 물가안정 방안과 함께 중소기업·소상공인 금융지원 등 취약계층 지원책이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 차관은 "정부는 경제회복 성패가 취약부문의 회복 속도와 강도에 달려 있음을 유념해 취약부문 지원에 주력하고 있다"면서 "오는 1~3월에 고용 충격이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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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1) 김혜지 기자 = 정부는 19일 "조만간 발표할 설 민생안정대책에 취약계층 지원과 내수활력을 되살리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담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용범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이날 오전 서울 은행회관에서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모두발언을 펴면서 이같이 말했다.
정부는 설 민생안정 대책을 다음 주에 발표하기로 예고한 상태다. 당정은 오는 20일 국회 고위당정협의회에 모여 세부 내용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번 설 명절 대책에는 성수품 수급조절 등 명절 물가안정 방안과 함께 중소기업·소상공인 금융지원 등 취약계층 지원책이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 차관은 "정부는 경제회복 성패가 취약부문의 회복 속도와 강도에 달려 있음을 유념해 취약부문 지원에 주력하고 있다"면서 "오는 1~3월에 고용 충격이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른 대책으로 정부는 1분기에 직접일자리사업 80%(83만명), 사회서비스 일자리 44%(2.8만명) 채용을 집중하고, 일자리 집행관리대상 예산의 38%(5.1조원)를 조기 집행할 방침이다.
김 차관은 "청년·여성 등 고용 취약계층에 대한 맞춤형 대책도 강구하겠다"고 예고했다.
최근 국내 경제 동향과 관련해서는 "수출 회복세가 확대됐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확산과 거리두기 강화 영향으로 내수위축, 고용지표 둔화 등 실물경제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특히 "고용은 경기후행적 특성이 있는 만큼 지난해 연초 기저효과까지 감안하면 향후 1~2월까지 지표상으로 힘든 고용상황이 지속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금융 부문에서는 장단기 금리차가 확대되고 있어 모니터링이 필요한 상황이다.
김 차관은 "코로나19 장기화에도 국내 금융시장은 비교적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일부 변동성이 나타나고 있는 점은 유의해야 한다"면서 "최근 국고채 금리가 장기물을 중심으로 상승함에 따라 장단기 금리차가 확대되고 있는 점은 특징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내 장기금리 상승은 미 금리상승, 국내 국고채 수급 경계감은 물론 국내외 경제지표 개선, 백신 조기 상용화 기대 등에 따른 위험회피 완화 영향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데 기인한다"고 분석했다.
정부는 이러한 장단기 금리차 확대가 주요국들에서도 발생하는 현상이며, 무엇보다 미국 등 주요국의 경기 부양책 기대감 등 대외요인에 크게 영향 받았다고 보고 있다.
김 차관은 "대내외 여건 변화와 장기금리 반응을 모니터링하면서 시장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 유의하며 금융부문 안정 유지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글로벌 금융시장은 지난주 파월 의장 등 미 연준 인사의 현 통화정책 유지 발언에 따라 비교적 안정된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그럼에도 김 차관은 "이번주 옐런 미 재무부 장관 지명자 청문회, 바이든 미 대통령 취임 이후 신 행정부 정책 추진이 본격화되면서 금융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관련 동향을 면밀히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icef0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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