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삼성 지배구조 개편 당분간 어려워.. 펀더멘털 근거한 투자해야"

김경미 기자 2021. 1. 19.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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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은 지난 18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됨에 따라 삼성그룹 지배구조 개편을 위한 분할이나 합병 등의 논의는 당분간 진행되기 힘들 것으로 전망했다.

정동익 KB증권 연구원은 19일 삼성물산에 대한 리포트를 내고 "이재용 부회장의 법정구속으로 상속세 납부 및 기업지배구조 개편을 위한 분할, 합병, 매각 등 인위적인 지배구조 재편 논의는 당분간 표면화되기 어려울 전망"이라며 "주식시장의 상황과 기업의 펀더멘털에 근거한 투자 판단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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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법정구속에
삼성물산 등 계열사 주가 18일 급락
18일 법원에 출석하고 있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연합뉴스
[서울경제] KB증권은 지난 18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됨에 따라 삼성그룹 지배구조 개편을 위한 분할이나 합병 등의 논의는 당분간 진행되기 힘들 것으로 전망했다. 그에 따라 삼성물산(028260) 등 계열사에 대해 기업지배구조 개편 등의 이벤트에 대한 기대감보다는 기업의 펀더멘털에 근거해 투자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정동익 KB증권 연구원은 19일 삼성물산에 대한 리포트를 내고 “이재용 부회장의 법정구속으로 상속세 납부 및 기업지배구조 개편을 위한 분할, 합병, 매각 등 인위적인 지배구조 재편 논의는 당분간 표면화되기 어려울 전망”이라며 “주식시장의 상황과 기업의 펀더멘털에 근거한 투자 판단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18일 열린 국정농단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아 법정 구속됐다. 이 부회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 등에게 삼성그룹 경영권 승계 등을 도와달라는 청탁과 함께 회삿돈으로 뇌물 86억여원을 건넨 혐의로 기소됐다.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던 이 부회장의 법정 구속 소식이 알려지자 삼성그룹 주요 기업들의 주가는 일제히 하락, 삼성물산 6.8%, 삼성전자 3.4%, 삼성생명 5.0% 등 큰 폭의 하락률을 보였다. /김경미기자 km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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