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팩솔루션, 친환경 유리병시장 선점 위해 350억 투자

최지윤 2021. 1. 19.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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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그룹 포장재 계열사 테크팩솔루션이 용해로 설비 확장에 350억원을 투자했다.

테크팩솔루션은 2019년 환경부가 유색 페트병 사용을 제한하는 자원재활용법 개정안을 예고하자, 업계 최초로 맥주 페트병을 대체할 수 있는 친환경 초경량 유리병을 개발했다.

서 대표는 "최근 친환경 포장재가 선택이 아닌 필수 과제로 떠올랐다. 전면 재활용이 가능한 친환경 유리병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이라며 "용해로 설비 확장을 통해 급변하는 유리병 시장 환경에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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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동원그룹 포장재 계열사 테크팩솔루션이 용해로 설비 확장에 350억원을 투자했다. 친환경 유리병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서다.

테크팩솔루션은 19일 전북 군산공장에서 군산 1호 용해로 설비 확장을 완료했다. 재가동을 위해 용해로에 새 불씨를 넣는 행사인 화입식을 가졌다. 행사에는 김남정 동원그룹 부회장과 서범원 테크팩솔루션 대표 등이 참석했다.

테크팩솔루션은 2003년 가동을 시작한 군산 1호 용해로 보수 시기를 맞아 350억원을 투자해 설비 확장을 진행했다. 연간 유리병 생산량은 기존 25만3000t에서 26만4000t으로 1만1000t이 늘었다. 국내 최초로 전기 자동화 제병기와 함께 고해상도 화상 기술의 최첨단 AI 자동 품질 검사기도 도입했다.

테크팩솔루션은 2019년 환경부가 유색 페트병 사용을 제한하는 자원재활용법 개정안을 예고하자, 업계 최초로 맥주 페트병을 대체할 수 있는 친환경 초경량 유리병을 개발했다. 최근 투명페트병 분리배출 의무화에 따라 생수 유리병 상용화 방안도 찾고 있다.

특히 설비 확장 과정에서 용해로 산소 연소 방식으로 바꿔 친환경적 측면을 강화했다. 일반적인 용해로는 공기 연소 방식으로 용해 과정에서 대기오염 물질인 질소산화물이 생성되지만, 산소 연소 방식은 공기 중에서 질소를 제거하고 산소만으로 연소를 진행해 질소산화물이 생성되지 않는다. 분리수거한 유리병은 세척 후 재사용이 가능하다. 내구연한이 끝난 경우 유리물로 녹여 새 유리병으로 재생산할 수 있다.

서 대표는 "최근 친환경 포장재가 선택이 아닌 필수 과제로 떠올랐다. 전면 재활용이 가능한 친환경 유리병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이라며 "용해로 설비 확장을 통해 급변하는 유리병 시장 환경에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pla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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