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경기·슛 36회로 12골..즐라탄, 호날두 압도하는 결정력

정다워 2021. 1. 19. 08:3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부상에서 회복한 AC밀란의 노장 스트라이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40)가 압도적인 결정력으로 득점 선두 레이스를 이어가고 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19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칼리아리의 사르데냐 아레나에서 열린 칼리아리와의 2020~2021 이탈리아 세리에A 18라운드 경기에서 혼자 두 골을 터뜨리며 AC밀란의 2-0 완승을 거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AC밀란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19일 칼리아리와의 리그 경기에서 절묘한 볼 트래핑을 시도하고 있다.AFP연합뉴스
[스포츠서울 정다워기자] 부상에서 회복한 AC밀란의 노장 스트라이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40)가 압도적인 결정력으로 득점 선두 레이스를 이어가고 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19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칼리아리의 사르데냐 아레나에서 열린 칼리아리와의 2020~2021 이탈리아 세리에A 18라운드 경기에서 혼자 두 골을 터뜨리며 AC밀란의 2-0 완승을 거뒀다. 전반 7분 만에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선제골을 넣었고, 후반 7분에는 후방에서 다비데 칼라브리아가 찔러준 패스를 수비 사이로 절묘하게 침투한 후 정확한 왼발 하프발리슛을 시도해 추가골을 터뜨렸다. 이브라히모비치의 ‘원맨쇼’ 덕분에 AC밀란은 승점 3을 획득했고 43점으로 2위 인테르 밀란(40점)에 3점 앞선 선두를 유지했다.

지난해 말 부상으로 장기 결장했던 이브라히모비치는 지난 라운드에서 복귀해 후반 5분 정도를 뛰며 몸을 풀었다. 이날은 선발로 복귀했고, 건재함을 과시했다.

이번 시즌 이브라히모비치의 골 결정력은 경이로운 수준이다. 겨우 8경기에서 출전해 624분만을 소화했는데 12골이나 넣었다. 경기당 1.5골, 52분당 1골을 넣고 있다. 세리에A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이브라히모비치는 총 36회 슛을 시도했다. 슛 3회 중 한 골은 넣었다는 의미다. 실제로 득점 기회는 21회였는데 12골을 기록했으니 찬스가 오면 절반 이상은 골로 연결한 셈이다. 1981년생으로 올해 불혹이 되는 그의 나이를 감안할 때 감탄할 수밖에 없는 활약이다.

현재 이브라히모비치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 ,15골)와 치로 임모빌레(라치오), 로멜루 루카쿠(인테르 밀란, 이상 12골) 등과 득점왕 경쟁을 하고 있다. 1위에 올라 있는 호날두의 경우 14경기에서 15골을 터뜨리며 경기당 1골 이상 넣고 있다. 뛰어난 기록인 것은 분명하지만 호날두는 슛을 59회나 시도했고, 득점 기회도 34회로 이브라히모비치보다 훨씬 많았다. 찾아온 기회에 비해 많은 골을 넣은 것은 아니다. 이브라히모비치의 결정력이 얼마나 빛나는지를 보여주는 기록이다.
weo@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