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운송·자동차·IT가전, 4분기 이익 추정치 크게 상향"-SK

고준혁 2021. 1. 19. 08:2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코로나19의 해인 지난해 마지막 시즌, 4분기 실적 발표가 시작됐다.

이 연구원은 "지난 실적 시즌 이후 3개월간 4분기 당기순이익뿐 아니라 영업이익 추정치가 크게 상향조정된 업종은 운송과 IT가전, 철강, 자동차"라며 "철강은 중국, 일본, 대만의 공장 재가동으로 가격 강세가 나타나고 운송은 특히 해운에서 공장 재가동에 따라 물동량 증가 및 운임 상승이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4분기 코스피 순이익 추정치 24.5조원.."예년 대비 높은 편"
철강, 가격 강세·해운 운임 상승..자동차, 국내 및 북미 수요 회복
IT가전 재택근무로 가정 내 머무는 시간 늘며 수요 증가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코로나19의 해인 지난해 마지막 시즌, 4분기 실적 발표가 시작됐다. 코스피 기업들의 순이익은 지난 3분기 수준보다 낮을 것으로 추정되지만, 4분기 일회성 비용이 있다는 특수성을 고려할 때 여느 해보다 양호할 것으로 관측된다. 철강, 운송, 자동차, IT가전의 실적에 특히 이목이 쏠린다.
4분기 실적 시즌은 지난 8일 삼성전자(005930) 발표를 기점으로 시작됐다. 동사는 4분기 매출액 61조원, 영업이익 9조원을 잠정 실적으로 발표했다. 영업이익 컨센서스를 약 3.7% 하회했으나 실적 발표 후 주가는 상승했다. 실적보단 경쟁사인 대만의 TSMC가 3나노 생산 지연을 겪는단 소식에 주목했기 때문이다. 이외 LG전자(066570)와 한진(002320)도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LG전자는 잠정적으로 매출액 18조8000억원, 영업이익 6470억원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 33% 줄었지만 전년 동기 대비 536% 증가했는데, 가전과 TV사 업의 호황 때문이다.

이재윤 SK증권 연구원은 “현재 4분기 코스피 순이익 추정치는 24조5000억원으로 전년 동기에 1조2000억원을 기록했던 걸 보면 기저효과로 1958.4% 증가하는 셈”이라며 “3분기 31조6000억원보단 22.5% 낮은 수준인데, 4분기 순이익은 각종 인건비 등 일회성 비용이 반영된다는 특징을 고려할 때 예년 대비 높은 편”이라고 전했다.

이어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의 경우도 이번 4분기에 전분기 대비 이익 추정치 하락이 전망된다”며 “전분기 대비 주당순이익(EPS)은 6.8%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이는 지난 2009년 3분기 이후 4번째로 큰 낙폭”이라고 덧붙였다.

코로나19 이후 경기 회복 과정에서 수요 회복세가 좋은 철강과 운송, 자동차 및 사회적 거리 두기로 인한 수혜로 IT가전의 4분기 실적이 양호할 것으로 평가된다.

이 연구원은 “지난 실적 시즌 이후 3개월간 4분기 당기순이익뿐 아니라 영업이익 추정치가 크게 상향조정된 업종은 운송과 IT가전, 철강, 자동차”라며 “철강은 중국, 일본, 대만의 공장 재가동으로 가격 강세가 나타나고 운송은 특히 해운에서 공장 재가동에 따라 물동량 증가 및 운임 상승이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자동차는 국내와 북미 수요 회복에 힘입어 환율 악영향을 뚫고 실적 호조가 예상되며 IT가전은 재택근무로 가정 내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며 수요 증가가 지속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고준혁 (kotaeng@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