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금리 상승·글로벌 경기 회복 동반시 신흥국 긍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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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는 최근 주요 변수로 떠오른 미국 금리 상승에 대해 장기적 추세에서 금리 상승은 이견이 없는 만큼 그에 대한 대비책도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과거 미국 금리 상승과 글로벌 경기 회복이 동반되는 구간에서 신흥국 증시의 추세 상승은 지속됐다는 것이 김 연구원의 의견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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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중된 가격 부담에 업종 선별 필요"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최근 주요 변수로 떠오른 미국 금리 상승에 대해 장기적 추세에서 금리 상승은 이견이 없는 만큼 그에 대한 대비책도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김민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미국 금리 상승에 대해 “기대 인플레이션 상승, 백신 보급 가속화, 블루 웨이브 이후의 대규모 부양책에 갖는 경기 개선 기대감이 동반 작용했다”면서 “미국 금리를 기대 인플레이션, 명목, 실질금리 요인별로 분해해보면, 연방준비제도(Fed·연준) 통화완화 이후 실질 금리는 하락했으나 기대 인플레이션 개선이 최근의 금리 상승을 자극했다”고 설명했다. 상품 가격 반등과 수요 회복이 동반되며 생산자/소비자 물가 상승 여력은 높아져 있고, 미국 NFIB(중소기업) 물가 인상 서베이도 코로나19 이전 수준까지 복원됐다고 덧붙였다.
과거 미국 금리 상승과 글로벌 경기 회복이 동반되는 구간에서 신흥국 증시의 추세 상승은 지속됐다는 것이 김 연구원의 의견이었다. 다만 연초 이후 전반적인 글로벌 증시와 더불어 신흥국 증시도 주가 상승이 빠르게 나타나면서 가격 부담이 가중됐다. 현재 신흥국 증시 12개월 선행 PER(주가수익비율)은 15.3배로 2001년 이래 최고 수준이다. 김 연구원은 “일부 업종의 경우 금리 상승이 불편한 변수가 될 수 있어 이를 대비할 업종 선별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업종 선별의 핵심은 금리였다. 김 연구원은 “2005년 이래 글로벌 경기 회복과 금리 상승이 동반됐던 4번의 구간에서 업종별 주가, 이익 추정치와 금리와의 상관관계, 민감도(베타)를 감안하면 금리 상승에 따른 대비책은 에너지, 소재, IT H.W, 반도체, 은행 업종으로 볼 수 있다”면서 “해당 업종 내에서도 시장 대비 상대 밸류이션까지 감안해 가격 매력도 부각되는 업종은 소재, 은행”이라고 분석했다.
김윤지 (jay3@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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