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비즈] "'차량 호출 서비스' 그랩, 올해 美증시 상장 준비"

SBSBiz 2021. 1. 19.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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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와이드 모닝벨 '글로벌 비즈' - 임선우

글로벌 비즈입니다.

◇ 삼성, 리더 부재로 혼란

어제(18일) 이재용 삼성 부회장의 파기환송심 선고 공판이 있었죠.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주요 외신들도 이 소식을 심도 있게 다뤘는데요.

월스트리트저널은 삼성전자가 경쟁 기업과 사투를 벌이고 있는 상황 속에서 이재용 부회장의 재수감으로 혼란에 빠졌다고 보도했습니다.

특히 삼성그룹 계열사들의 주요 결정권이 이재용 부회장 한 사람에게 몰려 있다면서 리더십 부재가 새로운 것은 아니지만, 매우 위태로운 상황에서 벌어졌다고 보도했는데요.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번 이 부회장의 재수감이 지난 2017년과는 다르다고 평가하면서 당시에는 반도체 가격 급상승이 갤럭시 노트7의 글로벌 리콜 충격을 막아줬다고 분석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삼성전자의 주요 경쟁사들이 몸집을 키우고 있고, 이 부회장은 이에 맞설 M&A를 추진하고 결정해야 하는 인물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전문가의 말을 인용해 삼성이 선장을 잃었다고 보도했습니다.

한편 CNBC는 어제 삼성그룹주가 일제히 하락한 상황에 초점을 맞췄는데요.

그룹 관련주 23개 가운데 22개가 하락하면서 큰 혼란을 가져오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 그랩, 올해 美증시 상장 계획

동남아시아 최대 차량 호출 서비스 기업인 그랩이 올해 미국 증시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단독 보도했습니다.

로이터는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그랩이 투자자들의 기업공개 요구에 힘입어 상장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는데요.

한 소식통은 그랩의 기업공개 규모를 최소 20억 달러, 우리 돈 2조 2천억 원으로 예상하면서 동남아 기업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습니다.

정확한 상장 시기와 주식 발행 규모는 아직 논의가 진행 중이고 시장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덧붙였는데요.

이에 대해 그랩 본사는 언급을 피했습니다.

2012년 말레이시아에서 벤처기업으로 시작한 그랩은 현재 160억 달러 이상의 시장 가치를 지닌 스타트업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 샤오펑, 자율주행 기술 발표

중국 전기차 제조사 샤오펑이 새로운 자율주행 솔루션을 공개하면서 테슬라에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샤오펑은 고속도로 자율주행 솔루션, NGP 베타 버전을 선보였는데요.

자동 차선 변경과 속도 조절, 그리고 고속도로 운행 및 출입을 제어하는 시스템입니다.

이번에 공개한 솔루션은 올해 시장에 첫선을 보일 샤오펑의 자율주행 시스템 엑스파일럿 3.0에 적용되어 주력 모델인 P7 세단에 탑재될 예정인데요.

CNBC는 샤오펑이 자율주행을 강점으로 내세워 치열해지는 전기차 시장에서 차별화 전략을 펼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 테슬라, 中에서 모델Y 첫 인도

한편 미국 전기차 기업 테슬라는 중국 상하이 공장에서 생산한 모델Y의 중국 내 차량 인도를 시작했습니다.

모델Y 가격은 5만2400달러, 우리 돈 약 5천 7백만 원으로 타 사의 동급 모델보다 낮아, 가격 경쟁력을 강력한 무기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모델Y는 SUV 차종으로 세단형 모델3에 이어 테슬라가 중국 상하이 공장에서 만든 두 번째 자동차인데요.

테슬라는 그동안 중국 현지에서 생산한 차량 판매로 빠르게 시장점유율을 확대해 왔습니다.

댄 아이브스 웨드부시증권 애널리스트는 "테슬라의 작년 4분기 최고 성적은 중국 덕분"이라면서, 중국의 전기차 수요 강세를 고려하면 앞으로 몇 년간 판매량이 두 배 이상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비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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