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자들 "노르웨이 백신 접종 사망 심각한 수준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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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노르웨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33명의 노인들이 사망한 사건에 대해 공중보건 전문가들은 현재로선 백신과 사망의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9일 보도했다.
SCMP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최근 노르웨이에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노인들의 사망은 모두 고위험군이었기 때문에 주의했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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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재우 기자 = 최근 노르웨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33명의 노인들이 사망한 사건에 대해 공중보건 전문가들은 현재로선 백신과 사망의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9일 보도했다.
SCMP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최근 노르웨이에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노인들의 사망은 모두 고위험군이었기 때문에 주의했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현재까지 노르웨이는 4만2000명이 넘는 75세 이상 노인들에게 접종을 완료했고, 이들 중 33명 노인들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진다.
제롬 김 국제백신연구소(IVI) 소장은 "안전 문제에 대한 모든 보고는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하지만, 노르웨이 사망 사례들은 경각심을 불러일으킬 만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그는 그러면서 "코로나19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백신을 맞지만, 어떤 특정 취약계층에게는 이런 안타까운 결과가 나오기도 한다"며 "추가적인 노인 사망자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노르웨이의약품안전청은 지난 16일 백신을 맞고 사망한 노인들은 모두 건강에 문제가 있었다고 밝혔다.
백신 생산업체 화이자도 성명에서 "현재 노르웨이 규제당국과 협력하고 있다"라며 "지금까지 발생한 사건 수는 심각한 수준이 아니고, 예상했던 숫자"란 입장을 전했다.
한편 영국 메디컬 저널에 따르면 노르웨이에서는 매주 약 400명의 요양원 거주자들이 주기적으로 사망한다.
jaewo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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