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시대 풍미한 '백전노장들의 맞대결'..즐라탄, 고딘에 압승 거뒀다

신동훈 기자 2021. 1. 19.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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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9, AC밀란)과 디에고 고딘(34, 칼리아리)의 백전노장 맞대결이 펼쳐졌다.

AC밀란은 19일 오전 4시 45분(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칼리아리에 위치한 사르데냐 아레나서 열린 2020-21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18라운드에서 칼리아리에 2-0으로 승리했다.

AC밀란의 즐라탄과 칼리아리의 고딘이 주인공이다.

즐라탄은 2020년 1월 AC밀란 입성 후 팀을 바꿔 놓은 후 주포로 활약하며 팀의 상승세에 큰 기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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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9, AC밀란)과 디에고 고딘(34, 칼리아리)의 백전노장 맞대결이 펼쳐졌다.

AC밀란은 19일 오전 4시 45분(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칼리아리에 위치한 사르데냐 아레나서 열린 2020-21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18라운드에서 칼리아리에 2-0으로 승리했다. AC밀란은 승점 43점으로 인터밀란(승점 40점)을 제치고 1위를 탈환했다.

두 팀의 맞대결은 한 시대를 풍미한 베테랑끼리의 대결로 주목을 끌었다. AC밀란의 즐라탄과 칼리아리의 고딘이 주인공이다. 즐라탄은 2020년 1월 AC밀란 입성 후 팀을 바꿔 놓은 후 주포로 활약하며 팀의 상승세에 큰 기여를 했다. 고딘은 지난 시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서 인터밀란으로 왔으나 제대로 자리잡지 못해 올 시즌을 앞두고 칼리아리로 이적했다.

즐라탄과 고딘은 나란히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풀타임을 소화했다. 전반전 희비는 엇갈렸다. 즐라탄은 전반 7분 만에 페널티킥 득점으로 선제골을 기록했다. 이후 고딘은 수비 라인을 통솔하며 안정화를 도모했다. 칼리아리는 지오바니 시메오네와 주앙 페드로를 활용한 역습으로 AC밀란을 위협했다. 하지만 육탄 수비에 막혀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다.

후반전에도 즐라탄이 웃었다. 고딘은 즐라탄을 집중 견제했지만 즐라탄은 날렵한 몸놀림과 탄탄한 피지컬을 바탕으로 공 소유권 유지를 한 뒤 슈팅 혹은 날카로운 패스를 전개했다. 후반 6분 즐라탄은 다비데 칼라브리아의 환상적인 패스를 깔끔하게 마무리해 추가골을 기록했다. 후반 29분 알렉시스 살레마키어스가 퇴장을 당하는 악재도 있었지만 AC밀란은 무실점을 유지하며 승점 3점을 얻었다.

축구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 기준 즐라탄은 평점 9.26점을 받아 경기 최우수선수(MOM)에 선정됐다. 공중볼 경합 승리만 7회, 유효슈팅 3회, 키패스 1회 등을 기록하며 AC밀란 승리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 지난 11월 23일 나폴리전 이후 약 2개월 만에 세리에A 선발 복귀전임에도 빼어난 기량을 보여줬다. 즐라탄은 8경기 12골을 올려 로멜루 루카쿠와 함께 리그 득점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고딘은 평점 6.48점을 받았다. 태클 2회, 인터셉트 2회, 클리어링 2회 등을 기록했으나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고딘이 속한 칼리아리는 17위에 머물고 있다. 꼴찌 크로토네와 승점 2점차밖에 나지 않는 최악의 상황이다. 강등을 면하기 위해 베테랑 고딘의 팀 내 역할은 매우 막중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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