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런, 경기부양안 부작용 우려에 "실보다 득이 크다"..바이든 지원사격

황민규 기자 2021. 1. 19.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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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차기 대통령 취임과 함께 미국 정부가 1조9000억달러 규모의 대규모 경기부양책을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재닛 옐런 미 재무부 장관 예정자가 "크게 행동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며 바이든을 지원사격하고 나섰다.

한편 앞서 바이든 당선인은 1조9000억 달러(2097조원) 규모의 긴급 경기부양안을 지난 14일 의회에 제안했다.

바이든 당선인에게 경기부양안의 의회 통과는 대통령 취임 이후 첫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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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차기 대통령 취임과 함께 미국 정부가 1조9000억달러 규모의 대규모 경기부양책을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재닛 옐런 미 재무부 장관 예정자가 "크게 행동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며 바이든을 지원사격하고 나섰다.

18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옐런 미 재무부 장관 지명자는 상원 금융위원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일각에서 부양책 규모가 너무 크다는 지적에 대해 "바이든 차기 대통령이 경제를 활성화하고 바이러스를 통제하며 백신 유통을 가속화하기 위해서는 과감한 투자가 필요하다"며 "이같은 통 큰 행보는 잃는 것보다 얻는게 많다"고 재차 강조했다.

바이든 정부 초대 재무장관 지명된 옐런 전 연준의장. /AP·연합뉴스

옐런은 "대통령 당선자나 나 역시 국가의 부채 부담에 대한 감사 없이 이 구제책을 제안하지 않는다"며 "하지만 지금 당장, 역사적으로 낮은 이자율로 인해 우리가 할 수 있는 가장 현명한 일은 크게 행동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같은 대규모 구제책의 혜택이 비용보다 훨씬 더 크다고 생각한다. 특히 우리가 오랫동안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을 돕는 것에 관심을 기울인다면 더욱 그렇다"고 강조했다.

한편 앞서 바이든 당선인은 1조9000억 달러(2097조원) 규모의 긴급 경기부양안을 지난 14일 의회에 제안했다. 바이든은 이 부양안에 ‘미국 구조 계획’이라는 이름을 붙였다고 AP통신은 전했다. 그러나 천문학적인 경기부양안이 바이든 당선인이 요청한 내용들을 그대로 담아 의회를 통과할 수 있을지는 예측하기 힘든 상황이다.

공화당은 대규모 경기부양안이 국가채무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며 부정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어 진통이 예상된다. 바이든 당선인에게 경기부양안의 의회 통과는 대통령 취임 이후 첫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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