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오모 뉴욕주지사 백신 바닥나자 "직접 구매하겠다"

박재우 기자 2021. 1. 19.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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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정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공급이 더뎌지자 앤드류 쿠오모 뉴욕주지사가 직접 백신 생산회사 화이자에 백신 구매를 요청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은 연방정부가 백신 확보를 하고, 주 정부에 배포한다.

쿠오모 주지사는 기자들에게 "어떤 주도 생산자로부터 직접 백신을 구입한 적이 없다. 하지만 나는 주지사로서 모든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고 직접 구매 요청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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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식으로라면 7개월 걸릴 것"
앤드류 쿠오모 뉴욕 주지사가 코로나19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박재우 기자 = 미국 연방정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공급이 더뎌지자 앤드류 쿠오모 뉴욕주지사가 직접 백신 생산회사 화이자에 백신 구매를 요청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은 연방정부가 백신 확보를 하고, 주 정부에 배포한다. 공급 이후 실제 접종 관련 행정은 주 정부가 맡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날 쿠오모 주지사는 기자들과 만나 앨버트 불라 화이자 최고경영자(CEO)에 서한을 보내 이를 요청했다고 전했다.

쿠오모 주지사는 기자들에게 "어떤 주도 생산자로부터 직접 백신을 구입한 적이 없다. 하지만 나는 주지사로서 모든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고 직접 구매 요청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그는 "현재 속도라면 대상자들에게 접종하는 데 7개월이 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미국 전역에서 백신에 대한 수요는 증가하고 있지만,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백신의 공급을 늘리지 않고 있다. 또한, 몇몇 지역에선 공급이 줄기도 했다.

뉴욕주는 수요 증가로 백신 대상자를 500만 명에서 700만 명 이상으로 확대했지만, 공급 부족으로 이번 주 공급 양은 지난주에 비해 5만 명이 줄어든 25만명으로 추산된다.

화이자는 이에 대해 "미국 보건부와 가능한 한 많은 미국인들에게 신속하게 백신을 배포하기 위해 협력하겠다"고 원론적인 답변을 내놨다.

한편 뉴욕주 뿐 아니라 미시간 주도 화이자로부터 직접 백신을 구입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jaewo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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